세 굴레 출판사
현영강 지음 / 잇스토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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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마다 찾아오는 어둠, 그 속에서 그는 무엇을 마주하게 될까

제목만 보고 출판사의 이야기인가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어릴 적 책을 써보고 싶었던 작은 소망을 담아 소설로나마 출판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려나 하는 기대를 갖고 넘겨보기 시작한 이야기에는 예상치 못한 무거움이 존재했다. 《세 굴레 출판사》는 3일마다 시력을 잃는 저주를 짊어진 한 남자의 이야기이자, 인간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굴레’를 이야기하고 있다.

백화점에서 우연히 맹인 할머니를 보고 들었던 감정, 미생이 느꼈던 그 감정은 누구나 한 번쯤 들 수 있는 생각이었다. 자신을 두고 가버린 손녀에 대한 비난 섞인 비명이 거슬렸던 미생은 마음속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고 난 후 미생에게 끔찍한 일이 생겼다. 아무렇지 않았던 눈이 3일마다 주기적으로 시력을 잃게 된다. 병원 진료로도 해결될 수 없던 자신의 마음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그리고 주기적인 병가를 회사에는 받아들여주고 있었다.

그런 미생의 모습에 의아함을 품고 찾아오게 된 설화는 미생의 이야기에 어떤 물음도 하지 않는다. 그런 설화의 모습에 미생은 작은 믿음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이 병가를 낸 동안 일을 대신해 준 사람이 설화였음을 알게 되면서 미생은 설화에 대한 마음이 더욱 단단해짐을 느낀다. 작은 회사에 다니며 저주와도 같은 시력을 잃는 병에 걸린 미생. 불행하기만 하던 그의 삶에 한줄기 빛이 비치기 시작한다. 스무 살 무렵부터 품어왔던 자신의 꿈인 작가로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와의 업무로 만나게 된 '세 굴레 출판사'의 편집자를 만나기 전 나누게 된 자신이 썼던 책 식물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그 시작이 되어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세 굴레 출판사'는 미생을 만나면서 고심하던 출판 공장 부지 및 첫 출간 책의 고민을 단숨에 날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미생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행복하면서도 자신이 해결하지 못한 주기적으로 시력을 잃게 되는 그 일에 대한 걱정을 날려버릴 수 없는 미생. 그런 미생의 불안함을 다독이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설화. 과연 미생은 자신이 받은 저주와도 같은 벌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인간이란 존재는 선하기도 하지만 악하기도 하다. 어쩌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악한 존재가 인간인지도 모른다.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악한 마음. 그 악한 마음으로 받게 된 저주와도 같은 벌을 받게 된다면 어떨까? 미생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인간이라는 존재를 대변하는 듯한 미생의 모습을 읽다 보면 순식간에 책에 몰입하게 되는 《세 굴레 출판사》다.

출판사로부터 전자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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