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트윈 #유진서 #위즈덤하우스 #제3회위즈덤하우스판타지문학상대상수상작 #판타지소설 #소설추천 #도서추천 나의 꿈꾸는 이상이 실현된 세계가 있다면?나는 그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까?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본 생각이지 않을까? 그러면서도 완전히 낯선 곳에서의 생활은 두려워 시도할 수조차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내기라도 한 듯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계와 똑같은 모습의 세계를 하나 더 만들어 내어 두 세계를 오갈 수 있다면 어떨까? 《트윈》은 꿈과 현실의 세계를 넘나들며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면서도 지금의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었던 그 마음에 공감이 간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에 유주는 주머니 속에 넣어둔 마이쮸를 만지작거리지만 말을 걸 용기가 없다. 그렇게 또 혼자 외톨이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유주에게 먼저 말을 걸어준 반장 후보 규리. 규리는 자신의 친구들까지 소개해 주면서 다가왔지만 왠지 모르게 다시 거리를 두는 듯한 기분에 더욱 불안하기만 한 유주. 학교에서의 생활만이 유주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었다. 집에서는 이년 전부터 방에서 나오지 않는 언니로 인해 온통 관심사 밖인 신세가 되어버린 유주. 그런 유주가 우연히 먹게 된 초록 알약은 그녀를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자신이 원래 살던 집에서 엄마 아빠와 마주하고, 학교에서는 소심한 모습이 아닌 활달하고 인기 많은 유주의 모습은 자신조차 당황스러웠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깨어났을 때는 현실이었다.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 현실 속의 유주는 그렇게 몰래 알약을 먹기 시작한다. 초록 알약의 중앙에는 'TWIN'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꿈속에서의 생활이 너무 좋아서 깨고 싶지 않은 유주. 초록 알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 생활 속에서 진실은 하나둘 드러난다. 유주의 현실과 꿈속 세계에 똑같이 존재하는 인물들, 그리고 초록 알약을 만든 사람. 자신도 예상치 못한 진실들 속에서도 유주는 꿈속 세계에 계속 머무르고 싶었다. 꿈속에 머무르는 동안 유주는 현실 속에서는 식물인간과도 같은 상태에 있었음에도 그것은 개의치 않았다. 자신에게 어느 누구도 관심조차 주지 않고, 친구 하나 없어 외롭게만 보내던 현실의 유주와 반장을 하면 곁에 친한 친구가 있고 자신이 몰랐던 미술 재능까지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꿈속의 유주. 과연 유주는 어느 세계에서 존재하기를 원할까?자신이 꿈꾸던 세계가 내 눈앞에 펼쳐져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나의 이상이 반영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 마치 걱정하나 없는 듯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곳, 그곳이 트윈의 세상이라면 나도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