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몰래피우는담배 #임솔아 #위즈덤하우스 #단편소설 #위픽 #위즈덤하우스의단편소설시리즈 #도서추천 #위뷰1기삶은 결국 아픔의 연속이 아닐까.정신병원에서 온 한 통의 편지, 수신인은 유리의 기억에조차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자 세상을 떠난 이모 '종순'이었다. 그리고 자신을 퇴원시켜달라고 간절히 바라는 '은향'이 편지의 발신인이었다. 알 수 없는 그 편지 한 통이 고요하던 일상을 조금씩 흔들어놓는다. 그 시절 빨간 돼지 저금통에서 엄마 몰래 통전을 빼서 군것질을 즐기던 유리의 추억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그리고 그맘때 종순 이모가 죽었고, 엄마의 슬픔에 자신의 잘못을 섞어 버리기도 했던 유리. 그렇게 잠깐의 순간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던 유리는 이모가 그때 죽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너무 오래되어서 제대로 기억나지도 않았던 슬픔의 기억이 편지 한 통으로 되살아난다. 암 투병 중이었던 엄마는 거르지 않던 운동을 거를 정도로 의욕이 상실되기도 한다. 그 편지를 받고 엉뚱하게도 돈을 보내기도 하고, 은향을 만나고 오기도 하는 규리. 은향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은향의 장례식 상주로까지 서게 되는 규리. 🏷️ 아픔이라는 건 얼마나 힘이 센 걸까. 그 힘이 타인에게 스밀 때 어떤 종류의 붕괴가 일어날까. 그 붕괴는 침법이거나 감염일까. 증여이거나 증여의 증여 인적은 없을까. p.67 '작가의 말' 중에서 삶은 무엇일까? 항상 행복한 순간만 반복된다면 그것이 행복인지 모를 거라고, 그래서 우리에게 시련을 안기는 것은 아닐까? 누군가와의 이별, 그리고 그 슬픔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방식은 다 다르다. 하지만 결국 그것은 삶을 버티는 각자의 방식이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위뷰 1기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