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캐모마일 - 한 여름, 한 청춘, 한 사람
서원균 / 잇스토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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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의 치열한 성장기. 폭력과 가난, 외면과 고통 속에서 그는 누구보다 뜨겁게 청춘을 살아냈다.

우리의 삶은 어디로 흘러갈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 너무 힘들어서 신이 존재할까? 신은 왜 이토록 가혹하게 나의 삶을 이끌어 갈까 하는 원망으로 가득 차기도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런 삶의 모습은 나의 선택도 아니고 어느 누구의 선택도 아니다.

《캐모마일》의 주인공인 범룡의 삶을 보면서 정말 이토록 신이라는 존재가 필요한 사람에게 기적을 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무너지려는 순간마다 일어설 힘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대단해 보였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려야만 했고, 동생에게 마저 무시당하는 삶을 살아야 했던 범룡. 수학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에 공사장에서 일을 하기도 하고,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싶은 마음에 예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범룡. 하지만 그의 노력은 아버지 앞에서 힘없이 무너져내린다.

그런 범룡에게 옆집에 사는 친구 주희가 없었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지나갈 수 있었을까? 서로가 서로를 챙기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범룡과 주희가 친구가 아닌 감정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인연은 알 수 없는 것이었다.

범룡은 누군가를 해하지 못하고 자신이 상처받기 일쑤였다. 아버지의 폭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면서도 자신이 없으면 그 폭력은 어머니에게로 갈 거라는 사실을 알기에 도망칠 수조차 없었다. 대학을 진학하고 싶었으나 대학 대신 취업을 해야 했던 범룡에게 그동안 모아왔던 통장 속의 돈은 자신의 미래이자, 집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날개 일정도였다.

낯선 서울로 취업을 하러 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리 잡고 지내다 군대를 가야 했던 범룡. 그의 삶이 순탄하지는 않았으나 그곳에서는 조금이나마 평온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범룡에게는 그런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것인지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의 삶은 또다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게 된다.

🏷️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잠시 쉬어. 그리고 너를 느껴봐. 네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고, 그러면 넌 된 거야. 그게 바로 자신을 위하는 거야."

자신을 돌보는 일조차 뒷전이었고, 죽음을 선택하려고도 했던 범룡. 그런 그를 살게 하고 그가 힘들 때 이겨내며 다시 나아갈 수 있게 해준 것은 역시 그의 곁에 있는 사람이었다. 그가 베풀어온 마음이 돌아와 범룡을 다정하게 감싸안았다. 《캐모마일》을 읽으면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가 살아온 인생이 어디에 도달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나를 이끌어 그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그가 하고자 하는 꿈의 날개를 펼치기를 응원해 본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전자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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