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갈 거야
정규환 지음 / 푸른숲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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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른 사랑을 하는 이의 이야기

사랑이라는 감정은 우리의 삶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감정이 아닐까. 그런 감정이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우정, 누군가를 동경하는 마음들도 사랑에 해당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사랑이라는 감정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사랑을 찾아갈 거야》의 작가 정규환의 사랑은 평범한 사랑과는 조금 다른 사랑의 모습이었다.

잡지 에디터부터 영화 마케터, 바리스타까지 다양한 직업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온 그가 만난 사랑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랑을 찾아갈 거야》. 처음 그의 사랑을 엿보았을 때 조금은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감정이라는 것을 잘라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여러 모습의 사랑 중의 하나라고 인정하고 난 후에 읽어나간 그의 사랑 이야기는 불친절한 도시에서 온전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듯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사람에 대한 감정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책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었다. 책을 향한 애정과 그 책을 대하는 마음, 그리고 그 책을 즐기는 방식에 대한 텍스트 힙도 담겨있었다. 책을 읽을 때 밑줄 긋는 것을 싫어해서 인덱스는 필수이고, 좋아하는 문장을 따라 적는 필사를 즐기는 나의 독서생활도 텍스트 힙의 일종임을 깨닫는다. 종이책의 매력과 텍스트가 가진 힙의 무궁무진함을 즐기는 것, 그런 것도 사랑이리라.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동경 또한 사랑이다. 만나고 싶어 자주 볼 수 있는 장소에 가거나,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해하는 마음 그런 마음 또한 사랑을 말한다. 남들과 다른 사랑을 한다고 해서 함께 즐기는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 단지 이성적인 사랑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비난하거나 질타할 생각은 없다.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인정해 주는 것이야말로 그들이 바라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자신의 사랑을 책으로 적어나갈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작가 정규환, 사랑 가득한 삶을 살아가는 그를 응원해 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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