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과 폭발
이유소 지음 / 한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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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마주한 구멍으로 변화하는 나의 세계

《호흡과 폭발》에는독특하게 작가님의 이름이 그대로 등장하며 마치 작가님이 경험하신 것을 독자에게 보여주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런 나의 느낌은 작가의 말을 통해서 잘못된 것이 아님을 확인하게 해주기도 했다. 주인공이 병원에서 '좌측 경동맥 폐쇄 및 협착'진단을 받은 것이 실제 작가님의 이야기라고 하니 현실 속에서 피하고 싶었던 마음을 소설 속에서 구멍을 만나 방황하는 주인공 이유소를 통해 보여주고 싶으셨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유소는 갑작스럽게 걸려온 동창의 전화 한 통으로 자신의 삶이 알 수 없는 미로 속으로 빠지는 듯한 상황에 처한다. 보여줄 것이 있다며 자신의 집으로 방문하기를 바라는 고유상과 그런 그의 연락에 망설이다 그곳으로 도착했을 때 마주한 검은 구멍은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런 유소의 생각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유상은 그 검은 구멍으로 몸을 던진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가 급하게 들어갔던 나무 밑동의 굴속으로 빠지듯이 사라져버린 유상. 검은 구멍 속의 세계에서 진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는 유상으로 유소는 구멍을 피자박스에 담아 들고나가지만 그 구멍 속으로 빠져드는 것들을 보면서 묘한 중독적인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 '그것은 입구이자 출구다.' p.44

무엇이든 빨려 들어가는 블랙홀과 같았던 곳이 때로는 웜홀이 될 수도 있는 것일까? 구멍을 알게 된 후 유소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된다. 함께 시간을 보내던 친구 수혜가 갑자기 잠에 빠져든 동안 천장에 있던 정체 모를 누군가를 마주한다. 자신을 릴이라 밝힌 그녀는 유소와 함께 구멍을 찾아 현실이 아닌 저 세계를 돌아다닌다.

유소가 바라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아무런 의식 없이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과 같은 일상적인 것이 아닌 난데없이 찾아온 검은 구멍을 통해 폭발하고자 했던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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