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내일도산책 #심명자 #찰리북 #그림동화 #상실 #이별 #우아페서평단슬픔의 곁에서 만난 반짝이는 그리움 《내일도 산책》에는 강아지가 한 마리 등장한다. 그리고 그 강아지의 시선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모습이 전해져온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과 예기치 못한 이별에서 오는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길을 걷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으시는 모습을 보면 나도 나이 들어서 저렇게 다정한 모습으로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내일도 산책》에 등장한 할머니 할아버지는 산책을 하다 만난 강아지를 동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치료를 받게 한 후에 강아지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된다. 서로를 바라보시고, 사진을 찍으시며, 찍은 사진을 정성스레 직접 그림으로 남기시기도 한다. 혹시나 강아지를 기다리고 있을까 봐 전단지도 붙여두었지만 연락은 없었고 강아지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다. 오랜 시간 집에만 있던 강아지를 안고 나가 산책을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낯설어 하는 강아지를 안아 주시고 함께 있다고 이야기하시는 다정한 모습에 내 마음까지 따스해진다.그렇게 셋의 산책은 두려움이 아닌 정겨움으로 가득 찼다. 시간이 흘러 자리에 누운 할아버지 곁을 지키시느라 할머니는 강아지를 마당에 놀게 할 뿐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렇게 할아버지가 떠난 자리는 너무나 컸다.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듯 강아지 건이도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시간이 흐르다 할머니는 건이와 함께 산책을 나가신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할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할아버지가 건이와 할머니가 산책하는 모습을 어디선가 보시고 웃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산책을 한다. 할아버지가 떠난 자리에는 어느새 새 식구가 생겼다. 산책 예절도 모르지만 건이와 함께 할머니 곁에서 산책하는 꼬맹이 강이. 할머니의 슬픔이 건이와 강이로 잊히기를 바란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