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체리 라임 청소년 문학 68
캐럴 쿠예치.고다드 페이턴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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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는 이유로 멸시받던 소녀의 성장기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평범하게 태어나 평범한 삶을 살다가 가는 것 또한 행복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본 사람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체리》를 읽으면서 공감하게 될 것이다.

태어났을 때는 알지 못했던 다른 아이들과의 다름이 결국 자폐라는 이름의 꼬리표가 붙게 되면서 달라질 아이의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남들처럼 대화를 나눌 수도 없고, 무언가를 배울 수도 없는 아이. 약자이지만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 알 수조차 없는 시간들, 그리고 부모가 옆에 함께 할 수 없을 때의 시간은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

🏷 "체리 걸, 누가 너한테 '이건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라고 말하면 절대로 가만두지 마. 인생은 누구에게나 모험이야. 그러니까 어떤 일에든 힘차게 뛰어들어!" p.14 (체리의 아빠)

체리는 똑똑한 아이다. 세 살 때부터 글을 읽을 줄 알게 된 아이. 하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말을 내뱉을 수 없었던 아이. 심지어 이모의 결혼식에조차 불청객이 되어버린 아이였다. 정체 모를 소리를 지르며 통제되지 않는 행동들로 인해 체리의 부모는 온전히 체리에게 집중해야 했다. 그렇지만 체리의 부모는 체리를 향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체리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고, 체리를 믿어주었다.

그런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아이에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체리의 부모만큼의 긍정적인 마음도 믿음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반성하게 되었다. 체리는 학교에서 친구가 아닌 선생님의 괴롭힘을 당했지만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런 상황을 모르는 부모님은 체리가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다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눈으로 직접 보고 난 후 체리에게 너무나 미안해하며 공립학교로 전학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체리는 그곳에서 변화의 기회를 마주하게 된다. 그동안 자신의 어떤 감정도 표현할 수 없고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체리가 감정을 절제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감정을 보조 선생님의 도움으로 키보드를 이용해 타자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된 체리를 보면서 나 또한 감동받게 되었다. 그렇게 체리가 꽃길만 걸을 줄 알았으나 체리가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자신과 같은 일을 겪었던 친구들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연 체리는 자신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은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 아직은 모든 것이 서투르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한 체리가 그것을 이룰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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