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건너는 교실
이요하라 신 지음, 이선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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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밤하늘에서 우주를 향해 걸어가는 청춘의 궤적

《하늘을 건너는 교실》은 대학원 시절 신세를 진 교수님에게서 재미있는 연구를 발표한 야간 고등학교 과학부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조사를 통해서 알게 된 것들을 한편의 소설로 완성했다고 하는 작가님의 말에서 어쩌면 현실은 더 소설 같아서,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소설보다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세상에 숨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지금은 주간반 야간반의 구분 없이 정해진 시간에 등교하여 하교하는 일반적인 교육과정이다. 하지만 옛날에는 낮에는 돈을 벌고 밤에는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야간반이 있던 시절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책을 읽었다.

야간반으로 진학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서로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나이 그리고 학교를 다니는 것에 대한 열의 또한 다르다. 누군가는 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한 아쉬움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기 위해 등교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해 졸업하지 못한 시기를 지나 이제는 벗어나 새롭게 자신의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에서 학교에 다니기도 한다. 각자의 사정과 각자 추구하는 것이 다르기에 야간반의 교실 풍경은 낯설 수밖에 없다.

《하늘을 건너는 교실》을 읽으면서 야간반에 다니는 학생뿐만 아니라 야간반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도 남다른 사정이 있음을 알게 된다.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일을 선택하는 폭이 넓어지기에 글을 읽기 어려웠던 기억 속에서도 야간학교에 진학한 사람, 필리핀 음식점을 운영하는 와중에 야간학교에서 싸움에 휘말리기도 하는 고시카와. 야간반 등교보다 양호실에서 시간을 더 보내면서 방문 노트에 일지 기록을 남기는 SF 소설을 좋아하는 가스미.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내 곁을 지키다 야간반으로 가는 나가미네. 학교를 가고 싶어 했던 아내를 대신해 야간반 선생님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수업에 임한다. 그러면서도 그곳의 아이들의 게으름과 나태함은 외면하고 싶어 한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교실에 앉아있다고 생각하던 그의 오해가 풀리고 나가미네 또한 새로운 즐거움을 알게 되면서 등교는 설레는 순간이 된다.

야간반의 과학동아리를 만든 후지타케. 화성을 만들겠다며 한 명 두 명 모아서 만든 과학동아리, 그리고 그 동아리와 함께 실험을 통해 발표까지 하겠다는 후지다케의 속 사정. 그들이 재현하고자 하는 '화성 크레이터'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 과연 그 발표는 성공을 이룰 수 있을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하늘을 건너는 교실》이었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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