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칼을이긴큰붓 #홍종의 #어린이나무생각 #우아페서평단 #어린이나무생각문학숲시리즈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 직접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아픈 역사, 일본의 침입으로 목숨마저 빼앗겼던 시대의 이야기를 만났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혹은 왜적에게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다 남겨진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홍운해는 임진왜란 당시 왜적들에 의해 일본으로 끌려간 열한 살 소년 포로로, 실존 인물이라고 한다. 경상남도 산청 출신인 홍운해는 왜적들에게 끌려가서도 가슴 깊이 조선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4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본에서 '고우[홍의 일본식 발음]'라는 성의 시조가 되어 9대째 자손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포로로 끌려갔으나 조선인이라는 긍지는 살아있었던 홍운해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역경을 마주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이야기다. 동생의 배냇머리로 붓을 만들기 위해 온 장리는 운해에게 노루 겨드랑이 털로 만든 장액필을 건넨다. 그 붓을 받아들고 좋아하는 운해를 보면서 장리 또한 뿌듯했을 것이다. 운해의 큰형이 '붓돌이'라는 별명을 지어 부를 만큼 붓을 좋아하는 운해는 동생의 배냇머리 붓이 부러웠고 두 개를 동생의 배냇머리로 두 개의 붓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해서 가족들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그런 평화로운 일상도 잠시 왜군의 침입 소식에 마음 불편한 나날을 보내던 운해의 가족은 집을 떠나 동굴에 숨기로 한다. 동굴로 숨던 날 작은형과 함께 동굴로 가던 운해는 왜군을 만나 붙잡히게 된다. 불안한 마음을 바위에 적은 운해의 글씨를 보고 보통 아이가 아니라며 데려가기로 하는 왜군들 속에 일본으로 가게 되는 운해. 자신의 글씨를 마음에 들어 하는 일본인에 의해 일본으로 가게 되는 배에서 만난 사촌 형은 적을 이기려면 적을 알아야 한다며 적에 대해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조언을 새기며 일본으로 가게 되고 좋은 글귀나 글씨를 써야 하는 일을 하게 된 운해에게 양자로 삼겠다며 왜 나라 이름으로 바꾸라고 하는 나오시게에게 바꾸지 않겠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은 조선인이라는 긍지를 품고 있었던 홍운해. 과연 나오시게는 운해의 뜻대로 이름을 바꾸지 않아도 죽이지 않았을까? 자신만의 글씨체를 만들고 그 글씨체를 널리 알리며 언제나 조선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망으로 살았던 운해. 홍운해가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책을 읽다 보면 그가 염원하던 마음이 전해져온다. 칼날 앞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남기길 바랐던 홍운해의 마음을 담은 역사 동화 《칼을 이긴 큰 붓》이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