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늦지 않았어 사랑해 책 읽는 샤미 45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이지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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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지 말 걸 그랬다!

말하지 않는 마음, 상대방이 그 마음을 전부 이해하고 알 수 있을까? 진심은 말로 전해야만 상대방이 알 수 있다. 그렇게 전해지는 진심이야말로 큰 힘이 있다는 사실을 살아오면서 순간순간 느낀다. "사랑해"라는 말을 할수록 사랑의 마음이 더 생기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는 작가의 말처럼 말이다.

아빠를 떠나보내고 후회하면서 울고 있는 아이. 그 아이를 발견한 설지는 아이 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아이에게 20일의 시간을 되돌려준다고 이야기한다. 시간을 돌아가서 다시 살 수 있다는 말에 아이는 물끄러미 바라본다.

🏷️ "나는 시간을 나눠줘야 하고 너는 그 순간으로 돌아가야 후회되는 일을 바로잡을 수 있어. 서로를 위해 내가 주는 20일을 받을래?" p.9

설지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 아이 겨울. 그렇게 겨울은 20일 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고, 설지는 겨울을 보면서 이번에는 성공하기를 바란다. 설지의 그 응원과도 같은 마음이 겨울에게 전해질까? 겨울은 아빠의 식당이 망하고 엄마가 떠나면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동생 여름이는 언제나 밝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겨울은 아니다.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다고 하는 겨울은 자신의 처지가 싫기만 하다.

폐지를 주우러 다니시면서도 겨울이와 여름이의 끼니를 챙기시는 할머니. 그런 할머니를 보면 고마운 마음보다는 투정부터 나오는 겨울이다. 거기다 앵무새 카페에 가자는 사랑이의 말을 거절하지 못하고 입장료 이만 원을 할머니 서랍에서 훔치기까지 하는 겨울이와 그걸 보게 된 동생 여름이.

대신 한 달 동안 학원을 다녀달라는 부탁을 하는 사랑이와 그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대신 가게 된 겨울이. 불편하기만 한 관계 속에서 아빠의 병은 나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러다 사랑이 대신 학원을 갔다는 것이 들키게 되고 할머니가 리어카를 끌고 가다 다치는 일까지 겹치게 되는 겨울이.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던 겨울이가 이번에는 자신의 마음을 아빠에게 전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서 할머니께 용서를 구할 수 있을까? 후회의 시간을 지나 마음을 전하고 씩씩하게 겨울이가 세상 속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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