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한권] 넌, 나만의 것 - 영상화 기획 소설
오윤희 지음 / 잇스토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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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향한 집착이 만들어낸 이야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이들, 스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사진이나 기사로 정보화되어 그들에게 관심이 있건 없건 간에 노출이 된다. 그런 노출을 감안하고 활동하는 연예인들의 팬과 안티팬은 인기를 먹고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그들 또한 그렇게 감안한 채 활동한다. 다만 스토커의 경우는 다르다. 요즘은 일반인에게조차 스토커가 있고, 그 스토킹으로 인한 범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세상이기에 오윤희 작가님의 《넌, 나만의 것》은 더욱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여신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스타 반열에 오른 채린은 자신의 애칭이 좋으면서도 그런 애칭에 손색없이 보이기 위해 하루 종일 김밥 한 줄 밖에 먹지 못했지만 늦은 시간에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 그런 채린의 곁에 365일 붙어 그녀를 돌보는 매니저인 은영은 채린의 영화 주연 확정 소식을 전하며 함께 기뻐한다. 이렇듯 함께 기뻐하며 서로를 다독이면 연예인과 매니저의 돈독한 관계를 보인다.

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의 채린은 자신과 같은 취미를 가진 남자 주환을 만나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아보카도 커피와 당근 케이크를 주문한 주환에게 호감이 생긴 채린은 같은 아파트에 거주했다는 사실마저 운명으로 느낀다. 그렇게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사이를 은영은 내켜 하지 않는다. 또다시 스캔들로 채린이 힘들어할까 봐 걱정인 은영과 다르게 채린은 자신의 감정에 귀를 기울일 뿐이다.

새롭게 찍게 된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만나게 된 세경은 차가워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가족들에게서 상처받은 사람이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하여 20년 가까이 활동하는 그를 가족들은 애정보다는 투명 현금인출기 취급을 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렇게 가족들에게서 벗어나는 방법은 자신의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세경에게 그 대상으로 보이기 시작한 채린. 채린과 세경의 마음은 이어질까.

세경이 난처한 상황에 놓여 위로하던 모습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채린은 또다시 스캔들에 휘말린다. 거기다 스토커의 등장은 채린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모습이 담긴 모습을 그린 엽서, '얼굴 없는 추종자'라고 밝힌 이의 꽃바구니, 거기다 세경에게 떨어지라고 하는 팬의 등장까지 채린을 위협하는 존재들의 등장. 과연 채린을 스토킹을 한 사람은 누구일까.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하는 세상이라는 사실을 체감하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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