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대한민국의탄생 #정명섭 #생각학교 #광복80주년기획소설 #클클문고 #클클문고역사시리즈 #청소년도서추천 #도서추천열일곱 살의 진수가 목격한 1919년 임시정부 탄생의 순간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독자와 만나고 계신 정명섭 작가님. 특히 클클 문고를 통해 보여주시는 작품들은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유익하다. 얼마 전 4월 11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서 《대한민국의 탄생》의 감동적인 순간을 만났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 제대로 대우받지도 못하고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 조선 사람들에 대한 압박과 차별이 거세짐에 따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1919년 2월 동경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를 발표한 후 여러 지역에서 독립을 향한 움직임은 시위로 이어졌다. 그런 소식을 《신한민보》를 통해 접한 진수에게는 와닿지 않았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작은아버지와 함께 하와이에 머물면서 어떤 꿈도 희망도 없는 진수의 모습은 그 시절의 많은 청년들의 모습이었음을 짐작게 한다. 일본인과 차별 대우는 물론 흑인으로부터 차별까지 받으면서 살아온 그 시간들을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의 주권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 덕분이었다. 일본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현 목사는 진수와 함께 상해로 가게 되고, 상해로 가는 배에서 조선인이면서 일본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지닌 인물을 만나게 된다. 그 인물의 말에 현 목사는 참지 못하고 잘못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 짚어주지만 뒤늦게 후회하게 된다. 자신에 대한 감시가 더 심해지리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상해로 가는 목적인 봉투를 진수에게 맡기고 목적지에는 흩어져서 가기로 한다. 진수가 이상한 봉투를 품에 숨기고 여운형을 만나 독립을 준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부분은 얼마나 힘들게 노력해 왔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극적으로 대한민국 정부 <임시 헌장>을 직접 외치는 장면을 상상하니 소설이지만 그 속에 역사적 사실이 숨 쉬고 있어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 《대한민국 정부의 탄생》을 통해서 잊고 있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조상들이 이룩한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한국사를 좋아하는 아들 또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이 진수라도 된듯한 모습을 보여 우습기까지 했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