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 2 허블청소년 2
이희영 지음 / 허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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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 1》 이후 3년이 지난 그들의 이야기

《테스터》의 출간 후 결말에 대한 이야기는 무수히 많았다. 햇빛에 취약했던 마오는 옥상으로 올라가 죽은 것일까? 아니면 치료제의 효과로 평범한 사람들과 같은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것일까? 많은 상상력을 동원했고 그때 나는 마오가 죽지 않고 살아있기를 바랐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테스터 2》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마오와 하라가 궁금해졌다.

《테스터 2》는 나와 같은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 시켜줄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하라가 다녀간 이후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과 마주한 마오가 굳은 결심을 하고 옥상에 오른 지 3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라는 마오의 죽음으로 자신이 완치되었다는 죄책감, 그리고 자신을 위해 죽은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자신의 할아버지 강 회장에 대한 복수심만을 키우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하라는 자신에게 치료제를 만들어 주고 떠난 테스터 프로젝트 책임자 '이 선생'을 찾아가기에 이른다.

《테스터 2》는 류온과 강하라 두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쓰나미로 부모님을 잃고 홀로 살아가는 류온. 그는 이 선생의 보살핌을 받는 동시에 로봇에 대한 관심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망가진 로봇을 고쳐 함께 살아가도록 도왔다. 그런 그가 쓰나미로 잃어버린 동생 류휘를 찾게 되어 함께 지내게 되면서 류온이 숨겨둔 비밀이 하나둘 밝혀지기 시작한다.

하라는 자신을 치료해 주고 떠난 이 선생을 찾아가게 되고 그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가진 죄책감에 대한 마음을 덜지 못하고 있음을 표현한다. 하라는 이 선생을 만나고 돌아와 이 선생이 후원하고 있는 류온에대해 궁금해하고, 그 궁금증은 곧 풀리게 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결국 끝을 맞이합니다. 그것은 절대 나쁘거나 무서운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죠." P.259 (진솔)

살아있다는 사실이 기쁘지 않은 듯 보이는 하라, 그런 하라를 보며 자신이 한 행동의 비도덕적인 면은 잊고 지킬 수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해하는 강 회장.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진 두 사람과 그들의 이면에서 힘들어했을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던 《테스터 2》. 오방새의 전설 혹은 저주에서 시작하여 풀어낸 이야기가 인간의 이기심과 도덕성까지 보여준다. 이희영식 디스토피아 sf 소설의 끝은 어디일지 기대된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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