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교육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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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사건의 비밀을 쫓는 다모 '설'의 이야기

《사라진 소녀들의 숲》, 《붉은 궁》을 통해서 역사 소설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보여주신 허주은 작가님의 신작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은 19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천주교 박해 사건과 맞물려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한 면을 보여주는 듯한 생동감으로 다가온다.

신분의 구별이 뚜렷하고 오를 수 있는 관직에 제한이 있었던 시대 조선. 게다가 서자가 차별받는 시대, 유교사상에 반하여 천주교를 믿던 사람들. 그들을 둘러싼 사건이 《잃어버린 이름의 낙원》을 이끌어간다.
한양으로 가 소식이 끊어진 오라버니의 소식을 알기 위해 희미해진 초상화를 내미는 다모 '설'. 익숙하지 않은 다모 일을 하는 설에게 조언을 하는 견과 설을 자신의 여동생처럼 대하며 믿어주는 한종사관. 그렇게 설은 그곳 생활에 익숙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비에 젖은 장옷을 입고 맨바닥에 대자로 뻗은 시체를 본 순간 설은 속이 울렁거렸다. 하지만 자신이 해야 할 소임을 다하기 위해 시신을 살피고 신분패를 통해 신분을 확인한다. 죽은 이는 다름 아닌 오판서 대감의 여식이었고 죽은 사인을 알아보는 것과 동시에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한 진실게임은 시작된다.

그녀를 죽인 범인은 누구이며, 무엇 때문에 그녀를 죽여야 했을까? 그런 의문을 안고 읽어나갔다. 오판서의 여식이 죽기 전날 밤 그녀와 마주했다는 낯선 사내, 그 사내의 정체와 그에 대한 알 수 없는 의문을 느끼는 '설'. 한종사관과 함께 진실을 찾기 위해 움직이는 과정이 속도감 있으면서도 조심스러움이 느껴졌다. 죽음의 배후에 있는 그 진실을 확인하기 위한 다모 '설'의 움직임에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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