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땡땡자는죽어주세요 #프리키 #포레스트웨일 #추리소설 #소설추천 #도서추천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다가 뒤통수 맞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 《땡땡자는 죽어주세요》 작가님의 전작인 《기생록》을 읽지 않았던 탓에 내게는 너무나도 낯설었다. 하지만 《땡땡자는 죽어주세요》을 읽어갈수록 이건 프리키 작가님만이 쓰실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작가님만의 장르를 구축하시고 계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추리소설에서 누군가가 죽거나 사건이 벌어지는 순간 그것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등장하는 탐정, 경찰들에 의해서 흘러가는 흐름이 아닌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결국 이어져있음을 알게 되면서 느끼는 반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게다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차원이 아닌, N 차원과 함께 오가며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여주고 있어 점점 사건에 빠져들게 했다. 오랜 시간 몸담아오던 회사에서 강제퇴직을 당했지만 아내에게 말할 수 없었던 김영도. 출근하는 척하면서 시간을 때우던 영도는 우연히 들어간 식당에서 자신을 비밀 요원이라고 하는 남자 J를 만난다. 자신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J에게 단순히 새 직장을 소개받고자 했던 영도는 J(김영제)를 따라갔다 살인 혐의를 쓰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그곳에서 아나운서 이나연을 보았다고 이야기한다. 이나연은 중요한 기밀을 빼돌린 박사 연구원 황재준과의 내연관계였다. 그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이나연에게는 독이었을까? 그런 의심도 잠시 하나둘 죽는 사람이 생겨난다. 그런 죽음 뒤편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균열을 일으킬 수도 있는 불로불사의 시공간을 이동하는 능력을 지닌 초등학생 악동 형제 영수와 영호의 등장까지! 이야기의 흐름이 어디로 가려는 것인지 종잡을 수 없이 흘러간다. 그 흐름을 쫓으면서 영수와 영호가 불로불사 시공간을 이동하는 능력을 지니게 된 사연까지 밝혀진 순간 미스터리함은 더해진다. 끝없이 이어진 미스터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아함을 안겨주는 동시에 반전을 선사한 《땡땡자는 죽어주세요》를 읽고 나니 작가님의 전작이 더욱 궁금해졌다.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