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창귀 #문화류씨 #북오션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공포괴담문화류씨첫장편소설 #공포 #도서추천 저주받은 자들의 피할 수 없는 운명 윌라 x 북오션 언박싱 시리즈로 윌라를 통해 오디오북으로 선공개 되었던 작품 중의 하나인 《창귀》가 드디어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오디오북으로 들으면서 스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면, 책으로 읽으면서 그런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평화로웠던 마을에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부모님 잘 모시고 지혜로웠던 아낙이 친정아버지 생신을 위해 집을 나선 뒷날 종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사고라도 난 게 아닌가 하고 불안해하던 남편 염만석 앞에 아내의 머리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그리고 아내의 봇짐 속에는 집에서 돈 되는 물건들이 들어 있었다. 그것을 본 염만석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조은애의 머리를 던져버리고 만다. 그녀가 어째서 저런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 천벌을 받은 것이라고만 할 뿐이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류덕현의 장남이 사라지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아이들의 실종이 빈번히 일어나던 시기여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그때, 육신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고 머리만이 놓여있었다. 류덕현은 자신의 아들 영태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자 하지만 경찰 사건 수사는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그때 동생인 류덕삼이 나타나 선녀님을 찾아가 물어보자고 하지만 류덕현은 어리석은 소리라고 한다. 어느 누구에게 해코지하지 않고 올바른 신념으로 살아온 류덕현에게 닥친 슬픔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자신의 조카와 동생까지 아들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면서 밤이 되면 어디에도 나가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하나둘 류씨 핏줄이 사라져 가고, 류덕현은 사람이 아닌 짐승의 소행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얼마나 원망이 깊으면 류씨 집안의 씨를 말리려고 드는 것일까. 류씨 핏줄은 물론이고 그들과 연을 맺은 부인들까지 하나둘 사라져버리고 이제는 류씨 집안에 남은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그런 중에 집을 나간 어머니의 소식을 들었다며 술이 취한 채 산으로 올라가려는 아버지에게 억지로 끌려온 용일은 예상치 못한 것을 목격하게 된다. 용일이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용일이와 용일이의 아버지는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까? 류씨 핏줄을 타고난 이들이 살아남을 수 없게 만드는 그 존재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숨겨진 진실은 너무나도 추악하기 짝이 없었다. 문화류씨 작가의 첫 장편 소설은 이렇듯 휘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주면서 몰입도를 높여왔고, 한국 민속 공포를 안겨주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슨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