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 바운드 1 - 안개에 갇힌 기억 미스트 바운드 1
대릴 코 지음, 정보라 옮김 / 올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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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이 된 기억을 되돌려라!

해리포터 시리즈, 나니아 연대기, 윙페더 사가와 같은 판타지 요소에 모험까지 더해진 또 하나의 청소년 소설을 만났다. 거기다 환상문학 정보라 소설가의 추천이 더해져 호기심을 더욱 극대화한 <미스트 바운드>는 판타지 소설을 싫어하는 아이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다. 지식책, 역사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반해버린 판타지 소설이라 추천해 주고 뿌듯했던 순간이었다.

아빠의 잦은 이직으로 이사와 전학이 반복되면서 친한 친구를 사귀어야겠다는 마음조차 들지 않는 알렉시스는 이야기보따리 같은 할아버지와 보내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옛이야기와 수수께끼를 풀고 식물학자였던 할아버지와의 산책은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다. 할머니와는 왠지 모를 거리감이 들지만 할아버지는 너무나도 좋은 알렉시스. 그렇게 평화롭던 일상에 매번 가던 길이 어색하게 느껴지고 위험이 느껴지는 순간 닥쳐온 위기로 할아버지는 기억을 잃고 만다.

자신의 집을 망가뜨렸다며 할아버지의 뇌를 사라지게 해버린다며 말한 도깨비 케니트. 그런 케니트로 인해 한순간에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할아버지의 기억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털어놓는 할머니. 할머니가 숨겨둔 비밀의 놀라움도 잠시, 기억을 되돌려 놓은 '기억풀'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구하기 위해 '미스트로'가게 된다.

할머니와 함께 가게 된 알렉시스는 예상치 못한 난관들과 계속 부딪히게 된다. 장난꾸러기 도깨비 리프로 인해 화가 난 이들을 달래주어야 하는 할머니와 알렉시스. 자신의 얼굴이 더 잘생겨지기를 바라는 타사니에게 얼꽝 크림을 주었고, 그 효과가 떨어지기도 전에 나타난 아피냐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타사니를 어느 누구와도 만나지 못하게 하여 자신이 권력을 차지하려고 하고 있었다.

타사니를 만나 필요한 재료를 받고 싶은 알렉시스 일행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게 될까? 매 순간 쉬운 적이 없는 그들의 '기억풀' 재료 구하기 미션은 성공할 수 있을지 《미스트 바운드 2. 다섯 가지 불의 시험》에서 확인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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