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본도서협찬 #서평단도서 #펠리시타호가곧출발합니다 #비르지니그리말디 #저녁달출판사 #힐링소설 #위로 #소설추천 #도서추천펠리시타호에서 보낸 100일간의 시간 속에서 만나게 된 진정한 나 《펠리시타호가 곧 출발합니다》라는 제목만으로 여행에 대한 설렘을 안겨준 이 소설은 읽으면서 위로를 안겨주었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삶을 살아온 누구라면 마리, 안, 카미유를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나고 싶은 생각과 함께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할까라는 의문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마리는 남편인 레오와 결혼한 이후 자신의 의견은 점점 사라져갔다. 전업주부로의 삶을 살기를 바란 레오의 바람으로 주부로, 그리고 두 딸의 엄마로 살았다. 그렇다고 레오가 가정에만 충실했던 것은 아니었다. 레오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닌다는 사실을 딸들조차 알 정도였으며, 그렇게 아빠인 레오와 헤어지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딸들이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용기를 얻은 마리는 레오의 마흔 번째 생일 그와 이혼하기로 하고 집을 나가 '펠리시타호'에 탑승한다. 안은 도미니크와 40년 가까이 함께 살고 있다.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것은 아니었지만 두 사람은 부부와 마찬가지의 삶을 살아간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익숙해짐으로 서로에게 의무적으로 대하는 듯 느끼기도 한다. 일을 하느라 바빠 안과의 시간조차 갖지 않는 못하는 도미니크. 어느새 어긋나기 시작하던 두 사람은 안느가 화가 나서 그의 소지품을 문밖으로 내버려둔 날 이후 도미니크와의 연락은 아예 끊어져 버린 듯하다. 그렇게 안은 도미니크와의 관계에 대한 시간을 갖기 위해 '펠리시타호'에 오른다. 어릴 적부터 뚱뚱하다고 놀림받았던 카미유를 자신에 대한 애정 없이 다가와 상처만 주고 간 남자로 인해 독하게 마음먹고 성형수술을 받고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사건은 트라우마로 남아 좋아하게 된 줄리앙에게 어떤 고백도 하지 못한다. 그러다 안식년에 맞추어 '펠리시타호'를 타고 100일간의 세계 일주를 하게 된다. 전혀 다른 곳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이 '펠리시타호'에서 만나 100일간 함께 여행을 하면서 서로가 처한 상황을 이야기하며 위로받는다. 그리고 100일간의 시간 동안 세 사람은 각자 새로운 삶과 마주할 힘을 얻게 된다. 그녀들은 '펠리시타호'에서 어떤 일을 마주했을까? 어떤 자극적인 요소 없이, 스릴러적인 요소도 없이도《펠리시타호가 곧 출발합니다》는 가독성을 선사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변화를 마주하게 된다. 어쩌면 그러한 변화의 과정을 나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