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범죄조직의 시나리오 작가다
린팅이 지음, 허유영 옮김 / 반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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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운명을 바꿔드립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인생이 부러웠던 적은 없을까? 매 순간순간을 만족하고 행복에 젖어서 사는 사람이 많을까? 그런 행복의 순간 속에서도 때로는 타인의 인생을 부러워하고 질투하곤 한다. 그렇게 누군가의 삶을 부러워하느라 정작 자신의 삶을 위해 노력하지 못하고 흘려보내곤 한다. 누군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준다고 하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런 호기심을 자극하며 《나는 범죄조직의 시나리오 작가다》를 읽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던 징청. 그는 그녀의 연극 무대가 끝나고 부모님과 함께 돌아가던 중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렇게 그는 그 사고로 사랑하는 두 사람을 잃었다. 어머니와 연인을 잃은 슬픔, 그 슬픔 속에서 그는 온라인 플랫폼에 소설을 써나간다. 낮에는 병원에서 그리고 밤에는 다크펀의 시나리오 작가가 되어 살고 있다.

'다크펀'이라는 범죄조직의 시나리오 작가가 된 징청은 자신이 써준 시나리오로 인생을 바꾼 이들과 마주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죽은 사람은 다시 살리지 못하지만 자신의 전 재산을 지불하고 바뀐 인생을 살아갈 기회를 얻은 이들은 바뀐 삶을 만족할 수 있을까?

타인의 삶을 롤 모델로 삼게 되는 이들, 그들은 자신의 롤 모델과 같은 삶의 길을 가게 된다. 어떠한 불확실한 미래가 아닌 자신이 알고 있는 미래를 살아간다는 것이 때로는 불안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자신이 겪기 전 이미 그 길을 지나온 롤 모델의 삶을 통해 걸어가는 인생. 그런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크펀'의 멤버들. 그들은 바뀐 타인의 인생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꿈을 꾸게 될까?

내가 살아가는 타인의 인생으로 롤 모델에게 닥친 아픔은 나로 인한 것일까?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이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원하지 않는 삶이라면, 그것을 바라보는 기분은 어떨까? 자신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삶으로 살아가고 싶어질까? 타인의 인생을 훔쳐 자신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기발함과 반전까지 선사한 《나는 범죄조직의 시나리오 작가다》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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