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하우스 즐거운 동화 여행 196
조연희 지음, 정경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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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죽음과 새로 생긴 엄마의 남자친구로 슬픔과 갈등을 겪는 민호의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 그 빈자리를 느끼며 살아가는 아이. 그런 빈자리 뒤에 숨은 슬픔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참으며 지내던 아이 민호. 민호는 초등학교 1학년 여덟 살이었을 때 아빠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조퇴하고 들어온 아빠가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져있는 모습을 보고 119에 전화를 걸었지만 늦은 상황이었다. 그렇게 민호는 헤어짐이 허무하게 끝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일이 있은 후 민호는 엄마와 둘이 살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엄마에게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민호는 너무나도 서운하고 화가 났다. 소중한 아빠를 점점 잊어갈까 봐, 아빠의 자리를 다른 누군가가 채워 갈까 봐. 그런 민호의 모습이 짠하게 느껴진다. 민호는 친구네 집으로 무작정 가출을 하지만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기 전 고모네 집에 들렀다 엄마의 남자친구를 고모가 소개해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고모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그곳에서 엄마와 협상을 시도한다. 엄마의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말이다.

그런 약속을 한 뒤 만나게 된 엄마의 남자친구는 머리가 하얗게 세어서 '흰머리 독수리'라고 별명을 지은 민호. 그리고 함께 온 그의 아들 은찬이에게는 '꼬마'라고 별명을 붙였다. 첫 만남에서 자신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아빠가 생일 선물로 만들어 주신 모형 집이 망가지게 되자 민호는 울음을 참지 못한다.

그런 일이 있은 후에도 민호는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흰머리 독수리를 만나러 간, 그들이 살고 있는 통나무집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숲속에서 살고 있는 은찬을 만나고 돌아왔던 민호에게 여름방학 동안 트리 하우스를 짓자고 제안을 한다.

엄마와의 관계가 발전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아저씨의 약점을 찾기 위해 20일간 그곳에서 머물기로 한 민호는 그곳에서 어떤 일을 경험하게 될까? 아빠에 대한 소중함과 엄마의 남자친구의 등장으로 서운함을 느끼는 민호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있던 《트리하우스》였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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