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서평단도서 #크레이브1 #트레이시울프 #북로드 #판타지소설 #소설추천설산의 외딴 학교에서 겪게 되는 그레이스의 이야기 책의 띠지에 적혀 있는 문구인 '설산의 외딴 학교에서 펼쳐지는 핏빛 로맨스! 매혹적인 뱀파이어와 용이 사는 캐트미어 아카데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들로 마치 영화 트와일라잇을 떠올리게 하는《크레이브》. 《크레이브》가 보여줄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마음에 부지런히 책장을 넘겼다. 한순간에 고아가 되어버린 그레이스는 자신을 돌봐줄 핀삼촌이 있는 알래스카로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다. 그곳은 자신이 살고 있던 곳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온 세상이 새하얀 설원인 곳에 높은 성과 같은 모습으로 우뚝 솟아있는 캐트미어. 핀삼촌과 사촌 메이시가 그곳에 있지 않았다면 오지 않았을 그런 곳이었다. 부모의 핏빛 시신을 홀로 확인하고 장례를 치르며 마음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슬픔을 표출할 수조차 없던 그레이스는 또다시 낯선 곳으로 내몰린 기분이다. 그리고 캐트미어에서 만난 낯선 남자 잭슨은 자신에게 모든 것에 조심하라고 하지만 그레이스는 그 단 한순간만으로 잭슨에게 끌림을 느끼게 된다. 그레이스와 잭슨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사이도 없이 그레이스는 자신 앞에 놓인 캐트미어에서의 생활이 막막하기만 하다. 입학 축하를 위한 파티에 가게 되지만 자신을 환영한다기보다는 부담스러운 시선을 보내는 전교생들. 또다시 혼자 어디론가 내몰리는 듯한 기분을 뿌리칠 수 없다. 고산병을 이겨내고 잠시 학교 밖을 산책하지만 너무나 매서운 추위는 그레이스의 온몸을 얼어붙게 만든다. 그런 그레이스에게 사촌 메이시가 없었다면 캐트미어에 더 이상 있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메이시조차 그레이스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 대화를 하다 말을 흐리곤 한다.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채 그레이스는 알 수 없는 묘한 기류를 느낀다. 플린트와 잭슨의 눈에 보이지 않는 대립. 그것의 정체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둘 사이에서 그레이스는 폭발하고 만다. 자신의 슬픔을 홀로 내보이고 있는 순간 건넨 잭슨의 위로. 그리고 이어지는 잭슨과의 로맨스, 우리가 알고 있는 핑크빛 로맨스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 로맨스가 보이기 시작할 무렵 일어난 지진과 함께 사고를 당하게 되는 그레이스. 그레이스와 잭슨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면서도 캐트미어 아카데미의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그 궁금증은 《크레이브 2》에서 확인해야겠다.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북블로그 #책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