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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겠다는,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짓말 ㅣ 시, 여미다 65
이진수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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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흘려보내는 마음을 표현하는 시집
이진수 작가님의 첫 번째 시집인 《우리가 사랑한 계절엔》을 읽으면서 내가 사랑했던 계절은 언제였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게 했었다. '우리가 사랑한 계절엔'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잔잔한 감정을 일깨워 주며 사랑에 대한 감정을 계절별로 담고 있었다.
사실 시라는 장르는 어렵다. 시를 쓰신 작가님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시들을 읽다 보면 나의 감정이 묻어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고, 감정을 시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며 시인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게 된다.
《사랑하지 않겠다는,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짓말》
사랑의 인사, 사랑의 온도, 사랑의 물음, 사랑의 이해로 나누어져 수록된 시집이다. 시집 안에는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이 담겨있다.
사랑을 하기 시작할 때의 첫 설렘,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며 어느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마음들도 볼 수 있었다. 그냥 스쳐 지나가던 인연들과 다르게 마음에 오래 남았던 사람에 대한 마음이 오래 남아 사랑을 하는 동안 떠올리게 되는 강렬한 첫인상. 특별하거나 튀지 않아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진 인연의 소중함에 대한 애틋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었다.
강렬했던 첫 시작이 언제나 뜨거울 수는 없지만, 때로는 뜨겁지 않고 식어버린 마음이 야속하게만 느껴지고 함께라면 어디든 어떤 순간이든 두렵지 않는 운명과도 사랑을 하던 그 시절의 마음도 떠올리게 했다. 고전적 사랑 이야기에 등장할 법한 별도 달도 다 따준다던 약속처럼 유치하지만 사랑을 하는 그 순간에는 유치함 따위 생각나지 않는 순수한 그들만의 사랑놀이.
사랑은 계절에 따라 변해가지만
이별은 계절에 따라 흘러간다 <사랑은>중에서
《사랑하지 않겠다는,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짓말》 시집에서 마음에 와닿았던 많은 문장들 중에서 가장 기억되는 시구를 꼽자면 이 문장이 아닐까. 계절에 따라 변해가는 사랑과 계절에 따라 흘러가는 이별. 그 미묘한 경계 속에 놓인 사랑과 이별과 마주하게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랑 시를 읽으면서 내 곁에 있는 그에 대한 나의 사랑과, 그가 보내는 나를 향한 사랑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시집이었다.
필사단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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