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식물 -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
안톤 순딘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집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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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식물의 모든 것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 양치식물. 오래되었음에도 낯설 수밖에 없는 양치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한 권의 책. 그 어떤 책보다 양치식물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양치식물에 대한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일 것이다. 원예사인 저자 안톤 순딘의 식물에 대한 열정이 만들어낸 이 책을 보면서 관심과 애정을 집대성한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싶어진다. 누군가에게는 고작 양치식물 일지 모르겠지만 저자에게는 세상 전부일지도 모를 그 정보를 나는 너무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작가님께 감사하는 마음도 들었다.

몇 년 전 다육 식물에 관심이 생겨, 국민 다육이라고 하는 다육이에서부터 하나둘 사서 분갈이를 하면서 키웠던 것이 떠올랐다. 게다가 초보 식집사임에도 호기롭게 씨앗까지 구입해서 리톱스를 심어보기까지 했다. 그렇게 열정을 다해서 키우던 다육이들이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둘 죽고 빈 화분 만 남긴 채 사라져버렸다. 여전히 우리 집에는 빈 화분이 남아있지만 그것을 보면서 내가 한때나마 열정을 다해 다육 식물을 키웠다는 추억만 남아있다.

산에 오르다 보면 쉽게 보게 되는 고사리 또한 양치식물이자,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이었음을 알게 된다. 《양치식물》에는 양치식물의 역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살고 있는 지역 분포도 수록되어 있다. 양치식물의 생애 주기와 같은 학창 시절 생물 시간에 접했던 정보까지 수록되어 있어 유익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과학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흥미롭다. 길고 긴 양치식물의 역사 속에서 양치식물을 키우기 위해 직접 공부해서 만들었다는 나다니엘 백쇼 워드와 그가 만든 워드 상자는 전 유럽으로 정원 문화를 보급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도 워드는 식물학자 조지 로다지스와 연락을 취하며 2년 후 30종의 양치 식물을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그들의 성공은 양치식물이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물이었다.

그 외에도 양치식물이 그려진 디자인과 그림, 양치식물의 다양한 종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양치식물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가장 많이 보았던 양치식물의 한종류인 고사리가 어떤 종류였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식물원에 간다면 양치식물을 찾아보게 될 것만 같은 기분이다.

서평단 모집을 통하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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