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따뜻한 한마디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 뒤늦은 가을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끼고 있어서일까. 마음을 위로해 주는 에세이를 만나게 되면 어느 누구보다 반갑다. 마치 나에게 건네는 위로의 한마디인 거 같아서 더욱 그렇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힘든 점이 있고, 그 힘듦을 버티면서 살아가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가장 힘든 게 아닐까, 덜어질 수 없는 마음의 짐은 더 무거워지고 있는 것만 같은 순간들이 찾아와 나를 짓누르는 것을 느끼다 보면 한없이 기분이 처지곤 한다. 그런 순간 읽으면 좋을 에세이를 만났다.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라는 제목만으로도 나에게 따스함이 느껴진다. 지금 이 순간 느끼는 힘든 감정들이 결국 나의 좋은 날을 위해서 찾아온 시련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시련 뒤에 찾아올 햇살 같은 행복을 마주한다면 더없이 행복하리라는 것을 알지만 내게 다가온 시련과 고됨이 내가 이겨낼 수 있을 만큼의 질량을 가졌기를 바라게 된다.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고된 순간들, 시련의 연속이 아프더라도 치유되리라는 믿음. 그 믿음이 있기에 살아갈 힘이 생기는 것이리라. 그런 믿음마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슬픔의 감정이 차곡차곡 쌓여 넘쳐흐르는 것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 그런 순간에는 비워야 한다. 모든 것을 다 비우고 털어내야 나의 삶을 지탱할 수 있다. 신은 왜 우리에게 부러움이라는 감정을 주었을까? 그런 감정이 없다면 조금은 더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 앞서간다고 뒤따르다 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결론을 마주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에서는 사람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고 원하는 바가 다른 것처럼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는 말로 다른 사람과의 속도 경쟁보다는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무슨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내게 일어난 모든 일들은 우연이 아니다. 노력한 결과의 결실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비록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와 마주하게 되더라도 우리는 꾸준히 애쓰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런 노력들이 결국 우리 곁에 있는 행복과 마주하게 해줄 테니 말이다. 우리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사랑의 감정, 때로는 행복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슬픔을 가져다준다. 그것은 사랑의 방향이 같지 않아서이고, 사랑의 시작과 끝이 같지 않아서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을 하려고 한다. 때로는 슬픈 감정이 찾아오더라도 행복은 더 오래도록 우리 곁에 머물러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록 지치고 힘들어도, 때로는 삶을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오더라도 우리가 그 순간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좋은 날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말이다. 힘든 순간이 지나고 찾아올 좋은 날을 마주하러 가고 싶어지게 만들어준 《그럼에도 좋은 날은 오니까요》였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