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완전한 삶에 관한, 조금은 다른 이야기 - 다 이룰 수 없는 어른의 인생을 위한 수용전념 심리학
이두형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10월
평점 :
다 이룰 수 없는 어른의 인생을 위한 수용전념 심리학
완벽한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 있을까?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을 산다면 우리는 행복할까? 우리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러다 실패를 하거나 위기를 만나게 된다면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이렇듯 우리의 삶은 불완전하다. 예측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고통과 두려움은 어디에서 튀어나와 우리와 마주하게 될지 모른다.
내면의 고통과 투쟁하거나 불편한 마음을 통제하려고 애쓰는 대신, 스스로의 삶에서 가치 있는 것들, 의미 있고 소중한 것들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원하는 삶을 '실제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기능적이고 실효적인 변화를 늘려가는 관점이 수용전념이다. (중간 생략) 책에서 소개될 수용전념을 풀어가는 6가지 용소를 통해 당신은, 당신의 아픔과 삶을 다르게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선과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 그리고 힘을 얻을 것이다. p.20
삶이 고되고 힘겨울 때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길래 이런 일들을 겪어야 하는 것인지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물론 나도 그렇다. 어떤 것으로 인해 이런 상황을 마주하고 고통스러워야 하는지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자신을 비난하는 듯한 관점의 태도는 결국 자신을 더욱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자신을 다독이기보다 잘못을 질책하고 채찍질하기 바쁘다. 그런 나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나 자신의 삶을 응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서 더욱 고통스러움을 느낀다. 그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비교하게 된다. 타인은 타인일 뿐,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나에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흘러가버린 과거도 아니고, 다가올 미래도 아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삶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조금은 불안하더라도 불안한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덜 힘들지도 모른다.
우리의 삶이 고된 이유는 해야 될 일이 많고 바라는 것이 많아서이다. 그런 존재로 태어난 우리의 본질을 망각한 채 고통과 아픔, 두려움을 피하려고만 해서 더 고통스러운 것이리라. 우리가 바라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 삶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음을 인식한다면 조금은 덜 불안하고 불행하지 않을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때로는 우리를 배신하기도 한다. 모든 일을 노력으로만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 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기보다는 예상할 수 없는 삶에서 어쩔 수 없는 일임을 받아들인다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을까?
내가 바라는 대로 내 삶이 흘러간다면 재미없고,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지금 내가 불행한 것은 나의 삶에서 찾아오게 될 행복을 더 크게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함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모든 것을 다 이루지 못한다고 자책하기보다는 무기력함과 허무함 속에서 시달리기보다는 조금은 불안하더라도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해보는 삶을 살아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불확실하고 무의미해 자유로운 삶에서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고 있는 《불완전한 삶에 관한 조금은 다른 이야기》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