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가 하나뿐이라고? 초록 자전거 9
장예진 지음, 문소 그림 / 썬더키즈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하트가 하나뿐이라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그런 마음을 느끼게 되었을 때 나는 어떻게 했었던가.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하트가 하나뿐이라고?》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는 이성에 대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작가님의 첫사랑이 찾아왔던 시기가 5학년 때라고 하신 것이 그대로 반영되어 작품 속에서도 도진이가 연주에 대한 짝사랑을 하게 되는 시기가 같았다. 도진은 연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전하게 될까?

도진이는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연주에게 어떤 감정도 느끼지 않았다. 그러다 5학년이 되고 나서야 예뻐 보이는 연주를 발견하게 된다. 가족끼리 함께 어울리며 왕래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연주의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난 후 소원해졌다. 연주가 도진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지면서 거리를 두게 되었던 것이다. 도진은 자신의 감정을 연주에게 표현하고자 하지만 의도치 않게 상처 주는 말만 하게 된다.

밥 친구끼리 급식소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둘밥 데이에 함께 밥을 먹게 된 연주와 도진. 도진은 연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거절이었다. 연주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 도진은 연주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 없어 연주를 지켜보기로 한다.

연주의 남자친구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난 동갑인 '블랙 썬'이라는 아이디의 선욱이었다. 연주가 좋아하는 노래를 좋아하고 연주가 좋아하는 강아지까지 선물해 주는 선욱에게 마음을 열게 된 연주. 그렇게 둘은 남자친구, 여자친구의 관계가 된다. 일하느라 밤늦은 시간에야 집에 오는 엄마, 미국으로 가서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아빠. 그렇게 연주가 느끼는 외로움을 선욱을 통해 달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연주를 몰래 메타버스 공간에서 미행하고 '블랙 썬'의 정체를 알게 된 도진은 진실을 알려주지만 연주는 도진의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연주가 '블랙 썬'과 가상공간이 아닌 현실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것을 알게 된 도진은 연주를 보호하려고 나선다. 과연 도진은 연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구할 수 있을까?

요즘은 가상공간에서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알아가는 것이 흔한 세상이다. 게다가 메타버스의 활성화로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그곳에서 서로를 알지 못한 채 겪게 되는 일들이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하트가 하나뿐이라고?》는 첫사랑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해주어 아이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