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한 사건, 파고들수록 뭔가 이상하다! 추리소설 창작반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살을 새삼 놀라면서도 추리소설은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해졌다. 《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은 추리소설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추리소설 창작반이 된 오지은은 추리소설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에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는 추리소설을 쓰기 전 궁금한 사건들을 파헤치다 보면 추리소설로 쓰고 싶은 소재가 생겨날 것이라고 조언해 주셨다. 《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의 주인공인 오지은은 공감 능력 제로에 가까운 소녀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에 대해 다시금 언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친구나 어른 따질 것 없이 바른 소리 하기를 좋아하는 소녀다. 그런 지은은 외할아버지 댁에서 토요일 하룻밤을 보내곤 한다. 그렇게 추리소설에 쓸 논픽션 사건을 고민하던 지은은 외할아버지께서 다니셨던 진송 초등학교 화재 사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추리소설을 쓰기 위해서 시작된 진송 초등학교 화재 사건을 알고 있는 외할아버지를 시작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캠핑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지은은 하나둘 의문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런 점들은 인터뷰 이후에 바로 정리를 하면서 윤곽을 잡아나간다. 진송 초등학교 캠핑 현장에서 늦은 밤 발생한 화재로 진송 초등학교는 폐교를 하게 되고, 화재를 일으킨 범인으로 지목된 영자 할머니는 많은 벌금을 냈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하나둘 수집해나가면서 의문도 키워나가던 지은은 예기치 않은 일과 마주한다. 자신이 조사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누군가로부터 우편함에 담배꽁초가 들어있더니, 외할아버지 창고에 불이 나는 사고까지 일어난다. 지은은 자신이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려고 할수록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다친다는 생각에 관두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지은은 포기하지 않는다. 진송 초등학교 화재사건의 진짜 범인과 마주하고, 화재를 일으킨 이유까지 듣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추리소설까지 완성해 낸다. 지은이 혼자라면 힘들었을지 모르지만 곁에서 지은이 인터뷰를 할 때마다 동행한 해영 덕분에 마지막까지 완수할 수 있었다. 지은이와 해영의 모습이 마치 홈즈와 왓슨을 떠올리게 했다. 범인과 마주하여 위험한 순간을 넘기고 소설까지 완성해 내는 끈기를 보여준 지은이를 보면서 아이들도 무언가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배우기를 바라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