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바다의 소중함 커다란 가위를 들고 그물 옆을 스쳐 지나가는 한 마리 상어가 보이시나요? 《그물을 자르면》 표지 그림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마리 상어. 바닷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그물을 자르면 어떤 변화가 생겨날까요? 깊은 바닷속을 헤엄치던 올로는 난파선을 발견합니다. 1952년 6월 26일에 침몰한 멜빌호! 오랜 시간 그곳에서 침몰된 채로 방치되어 있던 멜빌호에 올로는 조심스럽게 들어갑니다. 그곳에는 다양한 공구들이 걸려있어 알리바바의 동굴과도 같은 느낌이라 올로는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짓다 잠이 들었답니다. 올로 박사가 무엇이든 척척 고쳐드립니다!그렇게 올로는 멜빌호에서 많은 바다 친구들과 만나게 됩니다. 빨대가 빽빽하게 박힌 농어, 집게발이 뒤틀린 게, 그물에 다리가 엉켜버린 낙지. 그들을 고쳐주고, 돌봐주고, 위로하는 시간으로 하루를 꽉 채우는 올로 박사. 그런 올로 박사의 소문을 듣고 더 많은 손님이 몰려들게 된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은 손님들이 오는 것일까요? 손님들에게 왜 그런 일이 생긴 것일까요? 좁은 곳에 갇혀 있던 손님들이 고통을 호소하자 올로는 가운을 걸치고 도구를 챙겨서 직접 찾아갑니다. 그러고 돌아가는 길에 멜빌 호의 기계실 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커다란 그물을 발견하고 올로는 그물을 싹둑싹둑 잘라버립니다. 자신들이 쳐둔 그물을 자른 범인을 찾기 위해 위성사진을 보던 고기잡이배. 그들은 올로가 어디 숨어있는지 알게 되고 올로를 잡아 수족관으로 데리고 갑니다. 수족관에 갇혀 관람객들에게 둘러싸이게 됩니다. 멍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올로. 그런데 아침이면 올로의 수족관에는 물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관리사들. 그리고 사라진 올로. 어떻게 된 것일까요? 우리에게 소중한 바다, 그리고 바다생물.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아끼는 방법을 잊었나 봅니다. 아무렇지 않게 버린 쓰레기들이 결국 바다생물들을 변하게 만들고 우리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그물을 자르면이었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