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주지 않을 결심 - 이기적 본능을 넘어서는 공감의 힘
카렌 암스트롱 지음, 권혁 옮김 / 불광출판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기적 본능을 넘어서는 공감의 힘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의 잘못과 상관없이 상처를 받곤 한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곤 한다. 우리는 왜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거나 상처를 주게 될까? 《상처 주지 않을 결심》에서는 그런 이유를 자비에서 찾고 있다.

나는 이 책에서 자비는 가능한 것이며, 분열되어 다투고 있는 이 세상에서조차, 공감, 용서, '모든 사람을 위한 관심'을 초인적인 수준으로 성취한 사람들이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고통, 혐오, 탐욕, 질투 속에 살아가도록 운명 지어지지 않았다. p.237 '마지막 한마디'중에서

《상처 주지 않을 결심》에서는 열두 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지 않고 그 사람을 공감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모든 신앙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자애롭고 이타적인 공감의 과정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려고만 애쓰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바라볼 때도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삶에서 선택의 순간을 반복하면서 그 선택이 올바르기를 바라면서도 바르지 못한 경우에 대해서 두려워한다. 두려움의 순간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 하는 마음, 결국 나의 마음을 누군가가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작용하게 된다.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타인을 바라본다면 타인으로 인한 상처를 줄일 수도 있다.

상처가 타인에게만 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는 순간이 있다.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기준을 높여 판단하다 보니 그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서 스스로를 자책하고 실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 마음을 챙겨야 한다. 마음 챙김을 통해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을 찾고 그 결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의 세계관에 맞추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과소평가해왔던 이유는 결국 나의 무지에 의한 것이었음을, 우리는 각자의 판단에 의해서만 평가하려고 하다 보니 결국 상대방에게 상처를 죽었던 것이다. 결국 대화를 통한 소통이 적어서 벌어졌던 일들이었음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모르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통이 따르고, 그런 고통을 우리는 외면하기 보다 마주하면서 이겨내야 한다.

《상처 주지 않을 결심》에서 이야기하는 열두 단계의 과정은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으로 해야만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처음부터 열두 단계까지 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도 어렵기도 하면서 때로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종교, 문학, 역사, 신화와 뇌과학까지 넘나들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던 덕분이다. 《상처 주지 않을 결심》을 통해 누군가를 상처 주지 않도록 노력해 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