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 김용택 시 그림책
김용택 지음, 연수 그림 / 바우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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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꽃밭 #김용택시 #연수그림 #바우솔

우리는 모두 꽃이었습니다

가을 코스모스 길을 떠올리게 하는 표지로 시들지 않는 꽃을 선물받은 듯한 기분이 만들게 하는 그림동화 꽃밭은 김용택 시인님의 시로 구성된 그림동화다. 막내의 100일을 기념하는 사진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꽃밭을 읽으면서 문득 친정엄마의 작은 화단이 생각났다. 친정에 가면 마당 한편, 대문을 열고 들어가는 양옆쪽에 작은 화단이 있다. 그곳에는 봄이면 하나 둘 사서 심어둔 꽃이 피어있다. 농사일을 하시면서 힘들기도 하시고, 때로는 아빠와 다투시고 마음이 힘드시면 그 꽃을 보면서 마음을 달래곤 하신다는 엄마.

나에게도 작은 화분이 있다. 첫째 아이가 선물 받았던 전동 자동차로 만든 화분. 그 화분에는 봄이면 백합이 핀다. 기분전환할 겸 심었던 백합이 해마다 피어나는 것을 보면서 식물의 신비함을 다시금 느끼는 동시에, 위로를 받게 된다. 이렇듯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꽃밭.

꽃밭에는 다양한 꽃들이 등장한다. 강가에 핀 물봉선화, 산자락에 피는 마타리, 어머니 밭 가에 핀 하얀 구절초, 산골 논 벼꽃, 논두렁에 고마리 꽃. 자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들이 자연이라는 꽃밭에서 하나둘 자라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시에 가족들의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성장하는 모습들도 결국 꽃이 자라 꽃밭을 이루듯, 자라나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도 결국 꽃이 되어 꽃밭 속에서 성장해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름답고, 때로는 고단함을 가져다주지만 행복과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꽃을 보면서 우리는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다. 피었다 지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평생을 꽃으로 자라고 있는 우리를 서로 아끼며 사랑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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