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 성악가 카실도의 눈물겨운 밥벌이 음치이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던 거북이들. 그들은 노래 경연 대회를 나가기로 결정하고 정식으로 노래를 가르쳐 줄 선생님을 찾게 된다. 그런 그들 앞에 나타난 카실도는 왕년에 잘나가는 스타 성악가였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으며 은퇴 아닌 은퇴를 한 상태였다. 그런 카실도도 몇 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지낸 탓에 돈이 없는 신세로 전락하고 지내다가 고용센터의 연락으로 거북이 합창단 '원더풀'을 만나게 된다. 카실도의 잘난 자존심으로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6개월 동안 내지 못한 집세로 쫓겨나는 신세까지 된 카실도에게는 선택권이 없어 보였다. 그런 카실도가 마주한 거북이들은 나이와 다르게 열정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노래 경연 대회에 나가 상금으로 안내원인 플러피의 아들 파블리토의 치료비를 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합창단 '원더풀'은 카실도의 생각대로 노래 솜씨는 형편없었다. 그들을 데리고 합창대회에 나간다는 것도 어려울 지경이었다. 게다가 노래를 고르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카실도는 자신이 어릴 적 들었던 노래를 불러주고 거북이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합창단원들은 카실도가 불러준 노래를 부르기로 결정한다. 그렇지만 카실도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고, 자신에게 주는 돈을 더 이상 쓰지 말라고 하고 싶은 카실도는 겨우 이야기를 하게 되지만 기분이 좋지 않다. 슈퍼마켓에서 유연히 만나게 된 레논 부인에게 사과를 하고, 레논 부인의 딸인 산드리타를 만나러 가게 된다. 산드리타의 노래를 들은 카실도는 기적을 만난 기분이었다. 카실도는 부끄럼 많은 산드리타를 설득해서 노래 경연 대회에 나가게 한다. 하지만 카실도에게는 순탄치 않은 일들이 있었다. 과연 카실도는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보게 된다. 카실도의 이야기를 보면서 마지막 순간의 실수가 트라우마가 되어 다시는 그것을 하지 않으려고 했던 카실도의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 자신들이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들이 즐기고 있는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기면서 노래를 부르는 거북이들을 보면서 우리도 배워야 할 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