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너에게 우리는 현실에서 힘든 순간을 만나게 되면 피하고 싶어진다. 나의 잘못이 아닌 주변의 요소들로 인해 겪게 되는 혼란스러움과 마주할 때는 더욱 그렇다. 특히나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아들과 마주할 때면 그런 순간이 자주 찾아온다. 그런 나의 마음처럼 아이도 그런 마음을 겪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니 아이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거 같다. 《초승달 엔딩 클럽》의 제미는 오늘도 엄마 아빠의 다툼으로 필요한 것을 챙겨 집을 나선다. 제미는 절친인 연준이 머무는 기숙사에 몰래 들어가려 했으나, 오늘따라 사감의 개인 물품 확인으로 기숙사로 가지 못하고 별관에 있는 생물실에 가게 된다. 그것이 제미가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세계로 가게 되는 신비한 경험으로 이어진다. 연준이 들려주던 괴담이 괴담이 아닌 현실이면서도 허구의 세계에서 스트로베리 문과 괴물을 만난 경험, 연준은 괴담을 즐기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르다고 선을 그으며 제미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여전히 집 분위기가 좋지 않아 학교 대나무숲 SNS에 동아리 모집 글을 올리게 되는 제미. 그 글을 잘 읽어본다면 동아리 모집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만나게 된 세 사람은 불편한 상황에 마주한다. 제미를 제외한 두면은 서로 껄끄러운 사이였다. 그 두 사람의 관계를 불편하게 만든 사람은 장광은으로 정수림을 괴롭히는 가해자이자, 유환희의 친구였다. 그렇게 불편한 만남 끝에 '초승달 엔딩 클럽'이라는 이름을 정하게 된 세 사람은 다음 보름달이 떴을 때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달성하려고 했다. 보름달을 기다리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을 하는 동안 제미는 자신의 친구 연준에게조차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는다. 그렇게 보름달이 뜬 밤, 거사를 치르고자 모인 세 사람은 연준에게는 자신들이 만나기로 한 시간과 다른 시간을 알려준다. 그리고 잠에 빠져들었다 가게 된 그곳에서 괴물과 마주한다. 세 사람의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룰 수 있었을까? 뒤늦게 그곳으로 오게 된 연준은 또 다른 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은 그 일로 인해 자신들이 벌이려고 하던 일을 더 이상 벌이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다른 계획을 세우게 된다. 네 사람은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생물실에서 마주한 세상의 괴물은 왜 그곳에 있는 것일까? 괴물의 사연 또한 궁금해진다면, 《초승달 엔딩 클럽》을 읽어보시길 권한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