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욱 작가님이 건네는 위로와 응원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제목만으로 우리는 위로를 받는다. 마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너를 사랑할게 같은 변하지 않는 사랑을 이야기하듯, 언제 어느 때건 나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듯하다.
살아가면서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상처받았다며 도리어 내게 상처를 주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고, 나의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답답한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는 삶에서 주저앉고 싶은 순간들도 많았다. 그런 순간들을 매번 주저했다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 때로는 주저앉아 울기도 하고, 훌훌 털어버리기도 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나의 의도와는 다른 삶, 그 순간에서 마치 내 잘못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누군가를 만날 때면 다시 일어설 힘조차 생기지 않는다. 그런 누군가가 내게 던진 불안과 고통의 씨앗이 쉴 새 없이 자라나는 동안 행복과 기쁨의 씨앗은 제대로 뿌리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마주할 때면 더 나아갈 힘조차 없다. 마치 내 존재가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지쳐버리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런 순간들 속에서 나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 주며, 내 잘못이 아니라고 건네던 위로들이 나를 다시금 일어서게 만들어준 것이다. 그렇게 그 순간을 지나쳐온 내게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라는 책의 제목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용기가 되는 것은 그런 공감이 담겨있어서다.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계시지만 그 속에는 그와 다르지 않은 우리의 삶도 엿볼 수 있어서 더욱 위로받는다. 우리에게 건네는 위로가 결국 작가님 본인에게 전하는 위로이기도 할 것이다.
응원했고 응원하고 있고 응원할 것이다
함께했고 함께하고 있고 함께일 것이다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고 사랑일 것이다
이겨냈고 이겨내고 있고 이겨 낼 것이다
힘들다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힘듦에게,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는 말들. 그런 말들보다 나의 힘듦을 알아봐 주고 이해해 주는 공감이야말로 최고의 위로로 다가온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나의 존재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받기라도 한듯한 이 말이 머릿속에 계속 맴돈다. 책 속에서 와닿는 문자들이 너무나도 많았던 나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