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빛이이끄는곳으로 "다 읽기 전까지 도저히 멈출 수 없었다!"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빛이 이끄는 곳으로》. 이 책을 다 읽을 시간적 여유가 될 때 읽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을 때 이 책의 제목인 《빛이 이끄는 곳으로》처럼 나에게도 마치 한 가닥의 빛을 쫓아 그곳으로 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단숨에 읽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품고 있으면서도 여느 추리소설이나 스릴러소설과 같은 사건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주인공인 뤼미에르 클레제가 풀고자 하는 수수께끼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원하는 집을 짓고자 했던 뤼미에르는 부동산 중개업자인 알랑에게 의뢰해놓은 상태였다. 터무니없는 가격의 물건이, 그것도 파리 시내에서도 가장 비싼 집이 모여 있는 시테섬에 있다는 이야기에 믿을 수 없었던 뤼미에르. 직접 그 집을 본 그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너무나도 오래 집을 비운 탓에 먼지가 쌓여있었고 낡아 있는 탓에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오리라 생각되었다. 하지만 집주인의 대리인을 만나러 2층으로 올라가면서 그 집의 품격을 느끼며 관심이 갔다. 그렇게 뤼미에르는 대리인과의 만남 이후 집주인을 만나기 위해서 왈처 요양병원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뤼미에르가 도착하기 전날부터 집주인인 피터 왈처의 몸이 좋지 않아 만날 수 없게 되자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부동산에 자신이 제안한 터무니없는 가격조건에 응한 집주인 피터 왈처, 의문투성이인 비서 이자벨, 이상한 요양병원, 그리고 원장 크리스티나까지. 전혀 예상치도 못한 전개에 뤼미에르는 그 집을 포기하려고 한다. 다시 파리로 돌아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그리고 건축가인 뤼미에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왈처요양병원의 모습에 그는 며칠 더 머무르기로 한다. 그렇게 그는 피터 왈처가 건넨 수수께끼를 풀기 시작한다. 그 수수께끼에 다가가서 찾게 된 아나톨 가르니아와 프랑스와 왈처, 두 사람의 일기장.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뤼미에르가 사려고 했던 시테섬의 집에 담긴 비밀은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1921년 4월 15일에 시작되는 프랑스와 왈처의 일기와 1931년 4월 15일을 마지막으로 일기 쓰기를 중단했던 아나톨 가르니아. 그 두 사람의 일기 속 4월 15일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모든 수수께끼의 답은 두 일기장 속에 숨어있었다. 그리고 그 일기장을 통해서 그가 사려고 했던 집에 숨겨져 있던 비밀을 찾아 피터 왈처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뤼미에르. 《빛이 이끄는 곳으로》 향하여 만나게 된 진실의 감동이 잔잔하게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였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