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아름다운 치유 이야기
최병훈 외 지음 / 미라북스(mirabooks) / 2024년 4월
평점 :
절판


마음이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최병훈 작가님의 말씀처럼 책을 읽다 보면 내 안의 마음도 치유됨을 느낄 수 있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치유 이야기》.

《우리들의 아름다운 치유 이야기》에서는 최병훈 작가님이 세우신 심리 상담 플랫폼 미라클 하트를 통하여 마음을 치유받은 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진솔한 이야기를 해주고 계셔서 책을 읽는 내내 나도 치유받는 기분이 들었다.

남편에게 찾아온 시련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는 경험을 하시고, 실제 남편을 돌보신 이야기들을 짧게나마 글로 남기신 강한나 저자님. 최병훈 작가님께서 운영하시는 미라클 하트를 통해서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삶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으셨다는 이야기를 쓰신 황류원 작가님. K-장녀라는 공통점이었을까, 권오영 작가님의 이야기가 마치 나의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졌다. 게다가 오영 작가님이 들으신 위로의 말이 내게도 해주는 이야기 같아서 글을 읽으면서 나도 위로받게 되는 기분이었다.

힘겨운 시간 속에서 그 시간을 버티고 살아갈 수 있는 건 오직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임을,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임을,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응원하는 것임을 보여주신 양지연 작가님의 이야기. 일을 하시면서도 힘들어 정신과 약을 복용하셨던 강수지 작가님. 너무 힘들어 자살을 생각하기도 하셨지만 작가님께 내밀어 주신 최병훈 작가님의 손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용기를 내셨다고 한다. 혼자 아파하던 시간이 있었기에 이제는 다른 사람의 아픔도 보인다고 하시는 강수지 작가님. 어디선가 다른 아픈 사람의 손을 잡아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실 작가님을 응원하고 싶다. 우리 삶은 다른 사람들의 잣대에 의해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잘한다 못한다 두 가지의 이분법적 사고로 해석돼 그 기준을 맞추려다 보면 우리는 더욱 힘들어진다. 리아 작가님께서는 다른 누구의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좋은 행동으로 나아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알려주고 계신다.

갑작스러운 동생의 자살 소식을 듣고 힘겨움이란 상대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으셨다는 한마리 작가님. 나의 고통도 남들에게는 별거 아닐 수 있듯, 남의 고통이 내게 가벼운 근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시며 삶의 무게를 느끼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 깨달음으로 그친 것이 아닌 미라클 하트를 통해 공부하시고 마음 선생님이 되셨다고 한다. 엄마는 엄마의 방식으로 사랑을 주었고, 딸은 딸의 방식으로 사랑을 주어 제대로 된 사랑임을 미처 깨닫지 못하다가 그 자체로 온전한 사랑이었다고 느끼셨다는 이래이 작가님.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서 자리 잡고 있음을 느끼고 사소한 행복과 함께 두 번째 삶을 살고 계시다는 박해정 작가님. 오랜 시간 함께한 그가 없는 세상이지만 나를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함을, 그가 없는 세상에도 사랑이 있음을 알게 되셨다는 박루아 작가님.

유한나 작가님께서는 최병훈 작가님의 "가르침이 최고의 배움이다"라는 얘기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면 배우고 나아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계신다. 롤러코스터를 타듯 지옥과 천당을 오가며 지내던 삶은 나를 사랑하지 않았기에 겪었던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자신을 사랑하는 순간 나의 모든 것이 사랑이 된다고 하신 신지영 작가님. 자신에게 강박적으로 완벽한 잣대를 들이대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인정하며 내 안의 사랑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셨다는 김미영 작가님. 정인숙 작가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내가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는 길이라고 이야기하고 계신다. 한 아이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이름 석 자로 살아가는 것이 결국 내가 되는 길임을 보여주신 이서아 작가님.

《우리들의 아름다운 치유 이야기》에 담긴 이야기들은 여러 명의 작가님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디선가 작가님들과 비슷한 일을 겪은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노력하다 보면 우리의 마음도 치유받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용기를 심어준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소중한 것임을 보여주시는 최병훈 작가님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통한 여러 가르침이 겪은 나를 성장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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