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삶의 경계, 그 아픈 간격의 기록들 《보이지 않게 반짝이는 별 하나》는 상처받고 지친 누군가에게 보내는 위로의 말들이 가득했다.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사람이라면 알 수 없는 감정들을 순수하고 따스하게 다독여 주는 작가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불안하고 울컥하던 감정들이 조금은 가라앉는 기분이었다. 어쩌면 이토록 아픈 감정을 다독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 보게 된 작가님의 소개 글을 보면서 글을 써 나가시는 이도하 작가님의 마음이 전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척추질환으로 몸이 불편하여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면서 매달린 시와 글, 시와 글을 써나가는 것이 단순한 것이 아닌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주었음이 느껴졌다. 시와 글이 있기에 버텨나갈 수 있고, 그 버팀이 결국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준 것임을 비로소 느끼게 되니 더욱 이도하 작가님의 글이 주는 여운은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내가 작가님의 상황이었다면 이런 글을 남길 수 있었을까? 아버지의 암 판정과 함께 찾아온 척주질환까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위로하고 버티게 한 글들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된다고 할지라도 나였다면 써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내게 닥친 불행들에 대한 원망과 저주로 시간을 보냈을지도 모를 일이다. 보이지 않게 반짝이는 별 하나에는 '너라는 별', '슬픔의 무게', '조금만 더 기다릴까요?', '안아주기' 네 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사랑도 이별도 모두 담아내기 충분했던 글들을 만나면서 어쩌면 나도 살아낼 힘을 얻은 건지도 모르겠다. 인간에게 생이란 단 한 번 주어지는 것이기에 허용된 시간 속에서 늘 선택을 해야 했다. 또 그 선택이란 것은 언제나 인간의 불완전함에 기인한 선택이기에 반드시 옳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리하여 적지 않은 것들은 쓸쓸한 아픔과 회환이 되어 침묵 속에서 가슴 깊이 묻어 두어야만 하는 일들로 켜켜이 쌓여있다. p.21 아무리 즐거운 것도 멈춤 없이, 쉼 없이 하면 놀이도 노동으로 변한다. 하고픈 것을 열심히 하다 쓰러지면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됨을. 천천히 쉬어가며 해야 끊임없이 계속 즐길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자기 절제'가 '자기 사랑'의 삶이다. 잘 걷지 못하면서 달리려고 하지 말자. p.115 살아가면서 포기하고 싶고, 불행이 나에게만 다가온 거 같은 상실감에 쓰러지기도 한다. 모든 것을 다 놓아버리고 다른 삶을 선택하려고 하기보다 나보다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나아가며 다른 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생각하자. 그런 작은 생각들이 결국 나의 아픔도 성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보이지 않게 반짝이는 별 하나》였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