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도서관'으로 가서 나도 맛보고 싶어지는 도서관의 야식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도서관은 마음 편하게 해주는 장소일 것이다. 물론 나도 그렇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 즐거움, 그 책들을 읽으며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도서관의 야식》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도서관과 다른 특별한 도서관이 등장한다. 바로 '밤의 도서관'이다. 오후 4시부터 심야 1시까지 운영하는 이곳에 있는 책들 또한 특별하다. 작가들이 소장했던 장서들이 모인 곳이다. 작가들의 사후 유족들에 의해서 혹은 살아생전에 미리 작가들이 나서 그곳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책들을 기증한 것이다. 좋아하는 작가가 살아생전에 읽었던 작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념이 될만한 일이 '밤의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밤의 도서관'에 모인 직원들 또한 각자의 사정이 있다. 그들에게 '밤의 도서관'오너가 면접을 제의하고 목소리를 통해 면접을 보고 출근하게 된 오토하는 '밤의 도서관'에 출근하고 자신이 알던 모습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된다. 도서관이지만 대출은 허용되지 않고, 소액이지만 이용료를 받는 책 박물관과도 같은 이곳에서 오토하는 기증 받은 책의 장서인을 찍는 것으로 일과가 시작된다. 각자 맡은 일을 하다 도서관의 야식 시간에서야 카페에 모여 야식을 먹는 시간이면 어떤 걱정도 없이 그곳의 매력에 빠져든다. 시로밤바의 카레, 마마야의 당근 밥, 빨간 머리 앤의 빵과 버터와 오이, 다나베 세이코의 정어리찜과 비지찜까지 책 속에 나오는 음식들이 차려지고 그 음식을 맛보는 기분은 어떨까? 그곳에서 처음 야식을 먹은 오토하에게 특별했다. 함께 같은 공간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나누는 대화들. 그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느끼며 위로해 나가는 사람들. 사실 야식을 먹는 행복함보다 좋아하는 작가의 장서를 구경할 수 있다는 매력이 더욱 끌렸던 《도서관의 야식》이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