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CC스토어 특서 어린이교양 2
이재은 지음, 진성훈 그림 / 특서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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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스토어'를 통해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후 위기

환경에 대한 심각함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음에도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해마다 강수량이 늘어나고 여름이면 더워진다고 하지만 거기에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계절이 뚜렷하던 우리나라도 점점 봄과 가을을 느낄 새도 없이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고,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느끼게 한다. 세월이 더 흐르면 봄과 가을은 사라지고 여름과 겨울만 남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스러움에 작지만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들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느낄까? 길을 걷다 보면 먹은 과자 봉지를 아무 데나 버리기도 하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그런 사소한 것들을 지켜나간다면 환경에 대한 작은 노력이 조금씩 변화를 시켜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야기 속에서 2024년 현재를 사는 '나'는 30년 뒤의 상황을 가상으로 꾸며 놓은 메타버스에서 쇼핑하면서 지금의 기후 위기에 대해 알게 됩니다. p.6 '작가의 말'중에서
CC 스토어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워나갈 수 있을지 흥미로운 가운데 아이와 함께 읽어본 기후 위기 CC 스토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사라진다는 것을 보면서 걱정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면서도 기후의 변화에 대한 경고를 느끼고 노력을 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기후 위기 CC 스토어》에서는 단순히 30년 뒤의 지구에서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 않다. 메타버스 CC 스토어를 접속하여 30년 뒤의 상황에 대해 알게 된 후, 현실로 돌아와서 CC 스토어 퀴즈를 풀고 정답을 맞힌 경우 적립금이 주어진다. 그리고 '지식의 방'에서는 앞서 메타버스에서 듣게 된 키워드와 관련하여 설명을 해준다. 다음 순서로 '의문의 방'에서는 기후 위기 키워드와 관련된 설명이, '소멸의 방'에서는 기후 위기로 인해 사라질 위험에 처한 상품에 대한 알아보고, '부활의 방'에서는 기후 위기로 인해 사라질 위험에 처한 상품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알아보고 있다.

기후가 현재의 평균 상태에서 달라질 가능성을 뜻하는 '기후 변동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열대과일이 재배되고 있는 요즘. 30년이 지나면 딸기가 멸종하고 망고의 가격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예측을 보여준다. 딸기의 멸종을 막기 위해 품종을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지구 열대화'라고도 하는 '지구 열탕화'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감자가 사라진다고 하니 덜컥 겁이 났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감자가 사라지지 않도록 감자 종자를 개발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생각이 자라는 특서 어린이 시리즈 《기후 위기 CC 스토어》를 통해서 2054년 심각한 상황에 놓인 지구와 만났다. 30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라 기후 위기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기후 위기를 체감하기 어려울지도 모를 아이들에게 먹거리인 딸기, 김치, 감자, 미역, 쌀, 초코바를 통하여 좋아하는 것들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통해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좋아하는 것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노력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기후 위기 극복, 나아가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기후 위기 CC 스토어》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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