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고양이 클로드 4 - 지구 정복자 외계 고양이 클로드 4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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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탈출만 바라던 사악한 황제 클로드가 지구 정복을 위해 억만장자가 되었다고?

고양이를 집사라 고양이가 등장하는 이야기에는 더욱 관심이 간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외계 고양이 클로드> 시리즈는 흥미진진하다. 외계에도 지구와 같은 고양이가 살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와 같은 말을 구사할 수 있다니!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와중에 클로드는 단순한 외계 고양이가 아닌 악당 고양이였다.

1권에서는 외계에서 지구로 추방된 고양이 클로드와 작은 마을 엘바로 이사 온 라지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낯선 곳에서의 적응기를 보여주었다. 자신의 부하로부터 배신 당하고 다시 돌아가기를 소망하던 클로드가 돌아가는 듯 보였으나 다시 지구로, 그것도 라지의 집으로 돌아왔다. 마지막에 다시 만나 기쁜 라지의 모습과 당황스러운 듯 보이는 클로드의 모습이 함께 겹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고양이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고양이들이 기분 좋을 때 하는 가르릉, 골골 소리조차 특이하게 들리는 클로드. 클로드는 '라지'의 집에 머물면서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렇게 기회를 노리던 클로드는 2번의 실패를 겪었음에도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 클로드를 벌하기 위해 우주 개인 왈크스가 찾아왔던 이야기까지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들의 연속이었다.

이번에는 외계 고양이 클로드가 '캣코인'을 만들어 지구를 정복하려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갖고 싶은 '비퀘 울트라'를 사기 위해 라지는 중고 물건을 팔기도 하지만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다. 그러다 친구들과 함께 잔디 삼총사가 되어 잔디 청소를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한다. 작은 돈이지만 '비퀘 울트라'를 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라지는 자신의 이름으로 온 택배를 보게 되고 그토록 사고 싶었던 물건임을 알게 되면서 클로드의 엄청난 능력을 알게 된다.

화폐에 대한 개념을 알려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개념은 '캣코인'을 만들어 낸 클로드. 클로드의 아이디어와 부하의 기술이 만들어낸 '캣코인'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가격이 상승한다. 그러다 클로드가 '캣코인'을 만들어낸 창시자임을 알게 된 라지는 자신이 부자라고 이야기하지만 클로드는 자신의 것이라며 선을 긋는다. 클로드는 억만장자가 되어 지구 정복을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게 되지만 역시나 성공하지 못한다.

🏷️ 나 역시 깨달은 게 있었다. 필요한 모든 것이 이미 있다면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 컴퓨터와 휴대폰, 가상 현실 헤드셋을 말하는 게 아니라 가족과 친구 같은 거 말이다. p.215

라지는 클로드의 일을 통해서 자신에게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으면서 클로드에게 이야기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다. 클로드는 감상에 빠진 말은 하지 말라고 하지만 라지의 말을 조금은 이해하지 않았을까? 억만장자가 되었을 때 지구 정복을 위한 도구만을 구입한 것이 아닌 라지가 갖고 싶어 하던 것을 샀으니 말이다. 클로드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만들어 낸 이야기들을 보고 나니 벌써부터 5권이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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