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들
정해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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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원한, 복수 그리고.... 진실의 은폐

책을 펼치면 시간 순삭! 죽이는 페이지터너! 장르가 정해연!
정해연 작가님의 소설을 읽으면서 드는 감정은 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런 정해연 작가님의 신작인 《용의자들》 출간에 앞서 가제본으로 일부 내용을 만나보고 난 후 신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 작가님, 신간을 읽고 난 지금 새로운 신간이 기다려지는 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실종된 만 18세 A 양 발견!
사건은 그렇게 시작된다. 현유정이 실종되고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유정을 알던 이들은 당혹스러웠다. 그리고 유정의 죽음을 둘러싼 범인을 찾기 위해 박동규 형사는 용의자들 수사에 나선다.

유정의 절친인 한수연. 유정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실종되기 며칠 전 일요일 함께 만났다. 그리고 유정의 엄마에게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남자친구를 만나러 갔을 거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결국 실종 상태이다 시체로 발견되었다. 박형사의 질문에 모든 것을 대답한 것은 아니다. 유정과의 비밀은 남겨두었다.

유정의 담임인 민혜옥은 자신과 유정이 나눈 문자가 공개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교사라는 직업 특성상 퇴근 후에도 문자나 전화에 응답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피곤함을 안고 있어서이다. 그렇게 유정과의 문자가 공개되고 다시 한번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남편인 나한진도 동행했다. 그리고 그녀의 알리바이를 설명하고 나왔지만 경찰에게도 말하지 못한 진실은 있었다. 그리고 그 뒷날 만나게 된 유정의 아버지는 민혜옥에게 거센 항의를 하는 통에 화가 나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으며 자신을 비난하던 여론은 어느새 이혼한 유정의 아버지에게 향한다.

서류상으로는 이혼한 채 조용히 만남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 사실을 숨기고 있기에 이혼 후에 아버지인 현강수와의 만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유정의 담임 민혜옥이 언급한 보험금 이야기로 그를 범인인 양 떠들어대고 있는 기사를 보게 된다. 그 와중에 그의 아내 역시 유정이 보험금 신청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현강수는 불안한 마음에 유정의 집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살을 하려고 하던 아내를 발견하고 자살을 막게 된다. 그리고 관리사무소에서 걸려온 전화로 자신의 집에 누군가 들어왔음을 알게 되고 강수는 박동규 형사에게 전화를 걸게 된다.

그리고 유정의 남자친구의 엄마인 김근미. 아들 승원의 성적이 떨어지는 것이 여자친구가 있어서라고 생각한 근미는 아들인 승원 몰래 유정을 만나 헤어지라고 한다. 그 모습을 본 누군가의 진술로 근미를 찾아가게 된 박형사. 그리고 그 사실 말고 다른 진실을 숨기고 있음을 짐작게 하듯, 수색영장을 내미는 박형사의 모습까지.

그리고 가제본에서 용의자로 언급되지 않았던 유정의 남자친구인 허승원이 등장했다. 남자친구이기에 유정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는 부분이 나오긴 했으나 전혀 예상치 못한 추억들의 등장에 당혹스러웠다. 그러면서도 유정의 약점을 이용하는 듯한 말들을 보면서 유정이 너무나도 불쌍하다고 느껴졌다.

절친한 친구였지만 눈물조차 흘리지 않던 한수연, 유정의 담임 선생님인 민혜옥, 지금은 떨어져있지만 유정에게 다정한 아빠 현강수, 아들인 허승원을 위해 여자친구까지 만나는 엄마 김근미, 수연의 남자친구였던 허승원까지. 다섯 명의 용의자들이 추려지고 유정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형사의 움직임은 계속된다. 모든 걸 다 알고 있다고 여길 수 있던 사이에서도 감추어둔 진실은 결국 자신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다섯 인물들을 통해서 느끼게 해준 《용의자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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