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
인썸 지음 / 그윽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안에 숨어있던 감정과 만났던 시간, 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

《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는 내내 사랑했던 시간들, 이별했던 시간들의 기억이 떠올랐다. 내게 이런 이별의 순간이 있었던 걸까, 이별의 감정이 남아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글을 읽으면서 마치 이별하던 순간의 내게 건네는 위로 같았고, 이별하던 나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문장들이 마음에 남아 적고 또 적어가면서 읽어나갔다. 금방 읽고 덮고 싶지 않은 책이었다.

이별하는 동안 잃어왔던 것들, 수없이 잃은 것들을 떠올리게도 했다. 이별한 뒤 불쑥 불쑥 떠오르던 너라는 기억은 슬픔을 가져다주었고, 그 슬픔은 결국 나를 또다시 눈물짓게 했다. 기억이 사라진다면, 그 슬픔도 사라지게 될까? 그 사람에 대한 미움은 결국, 나에게서 행복을 밀어낸 것임을 그 순간에는 알지 못했다. 네가 가져다주는 슬픔도, 아픔도 힘듦도, 나를 잊지 않는 너라면 나는 좋다.

날이 좋아서 생각나고, 날이 좋지 않아서 생각나고. 이유 없이 생각나는 너를 향한 쌓여가는 그리움만큼 아파지는 내 마음, 내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는 너를, 나는 또 이렇게 떠올리다 하루를 흘려보낸다.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 내 안에 살아 있기에 그 기억을 붙잡고 나는 오늘도 너를 그리워한다. 보고 싶은 그대가 내 앞에 있다면 나는 웃을 수 있을까? 나의 마음 깊숙이 새겨져있던 이별에 대한 흔적과 마주하게 했던 《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