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헬리 액튼 지음, 신승미 옮김 / 모모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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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지 않았던 삶에 미련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하고 희망찬 이야기

우리는 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나의 선택이 올바른지 고민한다.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나의 삶은 어땠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 우리처럼 헬리 액튼 작가님 또한 '만약에?'라는 생각이 이 책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내가 예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내가 다른 선택을 했을 때의 내 인생은 어떻게 달라질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선택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선택과 인생이 전개될까?

비긴 어게인은 프랭키가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써 나갈 수 있는 다섯 개의 시나리오와 만난다. 프랭키는 조금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듯하다. 일이 잘못되어버리면 자신의 탓하고, 열정도 없이 한 직장에서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일상의 모든 순간에 기사를 뽑듯이 제목을 생각해낸다. 어쩌면 프랭키의 직업병이 아닐까. 그런 프랭키의 생일날 친구의 성화에 소개팅을 하게 된 프랭키. 수년 동안 사랑을 느끼지도 못했다는 프랭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그녀는 올리와 소개팅을 하게 된다.

그녀가 올리와 나누는 대화는 마치 소개팅을 얼마나 잘 망쳐서 퇴짜를 맞을 수 있는 것일까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의미 없는 말들을 내뱉는다. 그 와중에 신고 나온 새 부츠로 아파하는 프랭키는 식사를 마치고 제대로 된 인사도 건네지 않고 그곳을 나온다. 그리고 자신의 단골 케밥 가게로 가서 케밥을 사고 돌아가려던 그 순간이 그녀의 삶이 마지막 순간이었다. 그것이 2023년 8월 31일 그녀의 생일날이었다.

"당신은 죽었지만, 끝난 건 아니에요. 당신의 여정 끝에 도달했어요. 사실상 당신은 시작점에 있어요. 프랭키, 당신은 다시 시작할 두 번째 기회를 받았으니까요." p.88

죽음으로 가기 전 마지막에 들른, 자신의 인생을 다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된 프랭키. 편도 비행기, 청혼, 재산, 명성, 만약에. 다섯 번의 '만약에' 시나리오. 그리고 그 다섯 번의 시나리오를 살아본 후에 고른 다시 시작하는 삶. 프랭키는 다섯 번의 시나리오 속 24시간을 보내본 후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렇게 또 한 번의 기회로 살아가는 삶이라면 그 이전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새롭게 나아갈 프랭키의 삶을 응원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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