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나오미와 나오미를 돕기 위해 돌아온 디젤의 이야기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그리고 작은 선택이 우리의 삶을 바꾸어가고 있음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무언가를 선택한 후에 만족하거나 후회를 하곤 한다. 그리고 후회의 순간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한다. 물론 나도 그렇다. 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원치 않은 결과를 마주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의 나오미는 자신의 소중한 반려견이 사고로 죽게 되자 자신을 탓했다. 루앤을 돌보러 갈 때 데리고 갈걸, 대문이 잘 잠겼는지 확인할걸 하면서 후회와 슬픔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는 나오미. 그런 나오미를 위로하려는 듯 나오미의 하루에 불쑥 불쑥 찾아오는 모건. 모건과 친하지 않은 나오미는 모건의 방문이 달갑지 않다. 루앤을 돌보는 나오미에게 수영을 할 줄 모르는데 호숫가로 수영을 하러 가자는 모건. 모건과 도착해서 호숫가로 뛰어들었던 나오미는 이상함을 느낀다. 점점 깊이 가라앉으며, 이게 바로 죽는 거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나오미. 나오미가 눈을 뜬 곳은 집 뒷마당이었다. 그리고 그리웠던 디젤의 짖는 소리와 함께 정신을 차리게 되는 나오미. 살아있는 디젤의 모습에 당혹스럽고 자신을 핥아 주는 디젤이 반갑기만 하다. 그리고 그 순간 디젤이 하는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 머릿속으로 들려오는 디젤의 말에 자신이 죽은 게 아닐까 생각하는 나오미에게 '널 구하기 위해 돌아왔지.'라는 그 말이 아련하기만 하다.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였던 나오미와 디젤. 그리고 나오미의 손목에 찬 시계는 나오미가 죽던 그 순간으로 멈춰져있었다. 시간 카운터가 멈춘 거야. 우리의 생명 카운터이기도 하지. 내가 너를 구하고 나면 시계가 다시 작동할 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p.36 나오미를 살리기 위해 일주일 전으로 돌아온 디젤과 믿을 수 없는 나오미. 횡설수설하는 나오미의 모습이 걱정스럽기만 한 그녀의 엄마는 병원을 가보라고 하지만 괜찮다는 말로 대신한다. 엄마와 아빠가 따로 살게 되고 빠듯해진 살림을 느끼며 조카인 루앤을 돌보는 나오미. 그녀의 여름방학은 루앤을 돌보는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었다. 나오미가 다시 돌아오게 되어 다시 살아가게 될 일주일. 그 시간은 이전의 시간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간다. 나오미는 과연 다시 돌아온 시간 속에서 디젤을 살리고 자신의 시간 카운터도 움직일 수 있을까? 타임 루프 소재의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이번에 읽은 《나는 일주일 전으로 갔다》는 따스한 이야기였다. 새로운 시간 속에서 만들어나간 나오미와 모건의 우정, 그리고 나오미를 지키려고 하는 디젤의 충성심. 디젤을 살리고자 하는 나오미의 따스함이 그대로 전해진 이야기였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