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세쌍둥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외계인 세쌍둥이 지구에 떨어지다는 <교과서가 술술 읽히는 문해력 동화>시리즈이다. 아이들의 학습에 있어서 속담이나 관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책을 읽거나 생활하다 보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고 결국 공부에 대한 흥미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보다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의 형식으로 문해력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외계인 세쌍둥이 지구에 떨어지다》이다. 텔레파시로 소통하는 아라별에 사는 외계인들이 K-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서 지구로 왔다. 지구에서 한글을 배우기 전 한국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학습해 어느 정도 한국어로 소통하던 그들이지만 정확하게 쓰이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지(한국)에 올 수밖에 없었던 외계인 세쌍둥이는 할머니와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K-프로젝트 성공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다짐을 하는 가족들이다. 아이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고 있는 세나는 아이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해 당황스러운 순간들이 많다. 관용적으로 쓰는 표현이다 보니 각각의 단어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세나는 더욱 힘들다. 몸이 무겁다고 느껴지는 친구들은 준비운동으로 몸을 가볍게 하라는 선생님의 말에 준비운동만으로 몸무게가 달라지냐고 엉뚱한 소리를 하게 되는 세나의 모습에 선생님과 아이들의 눈이 동그래지기까지 한다. 피곤하여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몸이 무겁다'라고 하는 것을 세나는 몸무게로 이해했던 것이다. 그런 당황스러운 순간들이 자주 반복되지만 세나는 최선을 다한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관용적 표현은 바이오 워치에게 물어보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세나의 모습이 대견하기만 하다. 때로는 노력으로도 해결하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런 세나의 이야기를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도 함께 표현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모아서 적어둔 <세나의 표현력 비밀 노트>를 통해 각 에피소드에 등장한 표현력이 정리되어 있어 한눈에 자신이 모르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고 빈칸 채우기를 통해 자신이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세쌍둥이들은 각각 다른 역할을 맡고 있었다. 세나는 학교생활을 통해서 언어표현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어휘 수집 담당을, 라라는 효율적인 독서법을, 다다는 바르게 고쳐야 하는 말을 수집하고 있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세나의 모습이 주로 나오면서 세나가 알려주는 표현법을 통해 자신이 몰랐던 관용표현을 익힐 수 있다. 그리고 세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K-프로젝트를 파괴시키기 위해 늑대 행성에서 온 우주해적에 대한 궁금증도 생겨났다. 우주해적은 세나를 어떻게 방해하고, 세나는 어떻게 막아낼지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다음 이야기에서는 어떤 효율적인 독서법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아이들의 독서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효율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방법을 얼른 읽어보고 싶어진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