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는 마음 헤아리기 심리학 우리의 삶에서 관계를 뺄 수 있을까?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우리. 어릴 적부터 친구를 사귀는 것으로 우리의 관계 맺음은 시작되지만 여전히 내게는 관계를 맺고 끊는 것이 어렵다. 사람 사이에도 '기브 앤 테이크'라는 식의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관계에서의 가장 기본이면서 어려운 것이 아닐까?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건네는 이야기에 공감이 아닌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상대방은 더 이상 나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게 되다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다. 《관계의 언어》에서는 관계에서도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나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임을 강조하며 마음 헤아리기 대화의 4단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마음과 마음으로 맺어진 관계는 깊어지고 오래간다. 그런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서부터 좋은 관계로 가는 길, 마음 헤아리기의 작동, 마음을 헤아리는 4단계 대화로 마무리된다. 그동안 관계 맺기가 어려워서 고민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관계의 언어가 어렵다고 느끼지만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임을, 하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제대로 하지 않아 어려웠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말에 공감하는 말로 대응하지 못하고, 순간순간 삐딱하게 내뱉기도 하고,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이해한다고는 하지만 그 사람의 입장이 아닌 내 입장에서 이야기했던 것이다.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내가 건네는 조언이 상대에게는 받아들여지기 쉬워지기 위해서는 공감이 필요한 것이다. 상대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상대의 마음을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하면서 물어보아야 하는 것이다. 마음 헤아리기는 결국 상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다. 상대가 처한 입장에서 생각할 때도 자신의 관점과 상대의 관점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가까운 사이라 하더라도 상대는 나와 다른 마음을 가진 개별적인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좋은 관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평적인 관계가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관계에는 기울기가 있다. 그 기울기를 감수하고 서로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의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이 다르고, 각자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내 마음을 다 알아주기를 바라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표현함에 있어서 너무 가시 돋친 말로 표현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관계 맺음에 있어서 어려운 것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은 풀어준 《관계의 언어》였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