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의 소원해결소
요코제키 다이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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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보세요." 삐에로가 소원을 이루어드립니다.

다른 곳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오카현 카부토시. 하지만 이곳에는 삐에로가 있다. 서커스 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등장하여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가져다 주는 삐에로. 그 삐에로가 카부토시 이곳저곳을 누빈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즐거워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삐에로가 돌아다니는 이유는 한 가지, 사람들의 소원을 해결해 주기 위한 것이었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전전긍긍하던 료는 계속된 실패로 어느새 의기소침해져있다. 그런 그에게 삐에로는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그런 모습에 료는 황당해하면서도 갑부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진짜 소원이 아니라 들어주지 못한다는 삐에로의 말에 취직하고 싶다고 솔직히 이야기하는 료에게, 월급봉투를 건네며 자신의 조수로 채용하는 삐에로. 그런 삐에로와의 상황이 당황스러운 료지만 일단 삐에로를 따라다니게 된다.

제일 먼저 한 일은 아이가 잃어버린 개를 찾아준 단순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단순함도 그곳에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행복을 가져다준다. 카부토시의 병원에는 외과의사가 부족하다는 간호사의 말에 카부토시로 데리고 올 의사를 찾아가 직접 데리고 오는 열정을 보이는 삐에로.

사소한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 삐에로의 이야기와 함께 카부토시 시장인 시시도 시장도 시에 일어난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런 와중에 시시도 시장과 언쟁을 벌였던 타누마 사다요시가 집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시장이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다. 타누마 집에서 나오는 시장의 모습을 보았다는 증언은 있지만 그 이외의 사람을 보았다는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아 시장이 위기를 맞는 가운데, 삐에로와 료,그리고 삐에로에게 신세를 진 기자 죠시마는 그 일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사건을 조사하면서 거슬러올라가서 알게 되는 사건의 진상, 그리고 시장을 몰아내기 위해 몰아붙이는 니혼마츠 의원. 그리고 뒤늦게 밝혀지는 삐에로의 정체. 도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시장과 삐에로의 모습에서 우리 시에도 이런 존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행정이 아닌 진짜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간절하다는 것을 느낀다. 소원을 해결해 주는 삐에로를 나도 만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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