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실감 나는 기후 위기 이야기 가을인 줄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찾아오는 겨울 같은 매서운 추위, 가을인데 귓가를 울리는 모기의 소리.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였는데 어느새 봄과 가을의 길이는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있다. 예쁜 꽃을 즐기기도 전에 어느새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노랑 빨강의 색깔 옷을 갈아입기도 전에 떨어지기도 하는 것을 보고 있는 요즘이다. 게다가 환경과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때문인지 관련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만나게 된 <라임 주니어 스쿨>시리즈인 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는 기후 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환경 그림책이다. 빙하와 피자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아이가 좋아하는 피자를 못 먹게 된다니 그 이유는 무엇일지 알아보자. 여름이면 급격하게 올라간 온도를 느낄 수 있다. 땅이 쩍쩍 갈라지는 듯한 폭염을 느끼며 열을 식히기 위해서 우리는 에어컨을 틀게 된다. 결국 그것이 환경을 위기로 몰아넣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눈앞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지구가 더워지면서 빙하는 점점 녹아내리기 시작하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그 원인임을 알면서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지구의 온난화 속도를 늦추지 못한다면, 2100년에는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모두 사라질지도 모른다니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고민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빙하가 녹는다는 것이 단순히 해수면이 높아져 육지가 가라앉을 수 있다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빙하가 녹으면서 바다의 먹이사슬이 흔들리게 되고 그러다 보면 결국 바다 생물들이 사라질 수도 있게 된다. 기후 위기는 단순히 빙하가 녹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숲에서도 그 변화는 나타난다. 지구의 폐 역할을 하는 숲! 사람들의 욕심으로 무분별하게 개발을 하다 보면 숲은 점차 줄어들고 우리에게 필요한 공기도 그만큼 나빠지게 된다. 우리 몸의 60퍼센트를 이루고 있는 물. 그 물도 점점 오염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임에도 물을 아껴 쓰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물이 없다면 우리는 탈수현상을 일으키게 될 것이고 동물이나 식물 또한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된다. 땅에서 식물과 농작물들이 살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결국 그곳에서 살 수 있는 식물만 살아남게 되고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의 개체가 줄어들게 된다. 그러다 보면 결국 바다에서의 먹이사슬뿐만 아니라 육지에서의 먹이사슬 또한 파괴되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는 것도 아직은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자연 속에서 빙하가 존재하고, 그곳에 살고 있는 동물이 있고, 육지와 바다의 생태계의 균형이 아직은 맞춰져있기 때문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계속 환경에 대해 소홀해진다면 좋아하는 피자를 먹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공장에서 만들어낸 음식을 먹게 될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우리의 관심이 기후 위기에 처한 우리의 삶을 조금은 바꿀 수 있지 않을까?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