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별 - 새시대의 신호탄
박경철.문수림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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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무도인이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전기 소설(傳記小說)

흔히 전기라고 하면, 개인의 일상을 사적 중심으로 서술한 글을 이야기한다. 위인전이나 전기문은 다소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위인전의 경우에는 인물이 일생에서 이루어낸 업적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아이들이 희망과 미래를 꿈꾸게 된다. 하지만 동방의 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전기문과는 다소 다르다. 단순히 무도인이었던 박경철님의 생애를 말로 들려주는 것을 그래로 자서전처럼 쓰는 것이 아닌, 문수림 작가님의 상상력이 추가되어 소설화되어지면서 조금 더 극적인 효과를 주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역경에서 무너지기보다 그 속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아가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빛나는 별들이 디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는 박경철 님의 말씀이 담겨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소설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었고, 일반인이라기도다 대단한 능력을 지닌 한 인물의 생을 본 느낌을 받았다. 문수림 작가님께서는 독자들의 입장을 생각하여 재미를 불어넣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의 본질은 역시 자서전이라고 명확히 밝히셨다.

정치권으로 가는 첫걸음으로 자신의 전기를 내고자 했던 박정철. 그는 문수림 작가님을 만나 전기를 쓰고자 했으나,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고 싶었던 탓에 쉽게 수락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쓰셨다는 것은 작가님의 도전과도 같은 결정이었으리라. 그런 도전으로 우리는 지금껏 알던 것과 다른 형식의 전기를 만났다. 중간중간 박정철님과 문수림 작가님의 대화가 삽입되어지며 인터뷰형식을 띄고 있어 실제로 인터뷰를 하면서 글을 적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그리고 단순히 한사람의 정친인의 삶을 읽어야하는 것이었다면 독자인 나에게도 부담스러워 주저했을테지만 소설의 형식을 빌려 그 속에서 살아온 삶을 보여주고 있어 재미를 주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닌, 마치 외국에서 일어난 일인걸까 하는 생각으로 상상력까지 동원되는 소설이라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소설 속에서 박정철이 아닌 마태오가 되어 무술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들, 그리고 그가 겪었던 사랑, 그의 가정사들을 보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마태오의 삶 속에서는 악한 존재는 없었다. 마태오의 불안한 마음이 만들어 낸 나쁜 대상이 존재할지라도. 선악의 구조가 명확하지 않는 것을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채워주었던 동방의 별이었다. 어쩌면 이책이 자서전의 새로운 형식의 선구자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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