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 - 작은 성취로 쌓아 가는 즐거움 아잉(I+Ing) 시리즈
러닝해영 지음 / 샘터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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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성취로 쌓여가는 즐거움

달리기를 한다는 것이 학창 시절 100m 달리기나 400m 계주, 오래달리기 정도만 떠올리던 내게 단순히 달리기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지 잘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전 보게 된 '나 혼자 산다'의 기안 84가 풀코스 마라톤을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도 모르는 감동이 밀려왔다. 42.195km라는 거리를 뛰어다니면서 순위에 들기 위함이 아닌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임을 그대로 보여주었기에 더욱 감동적이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발목이 아파 주저앉는 그 순간이 안타까우면서도 다시 일어나 달리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속에 보여준 시각장애인 어르신의 마라톤 경기는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SNS에서 마라톤을 즐기는 일반인과 연예인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러너들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졌다.

물론 《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 라는 책 한 권으로 달리기에 매료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달리기가 가져다주는 성취감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다. 취미를 갖기 위해 시작된 달리기는 무작정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 책에는 러너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적혀있어 초보 러너들을 위해 유용할 것 같다. 달리기 전 몸풀기 동작부터 입문 가이드, 달리기 용어 정리까지 정리되어 있어 낯선 독자에게 도움이 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풀코스로 달리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내가 얼마나 달릴 수 있는지도 알지 못하고 무리하게 달릴 필요는 없다. 저자인 러닝해영은 5km부터 시작했다. 달리면서 자신이 달리기를 좋아했음을 알게 되고 러너의 근육이 붙었다고 이야기한다. 방법도 잘 모르고 처음이라 지치기도 하지만 일단 어떤 이유로든 달리기를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은 쉽지 않다. 망설여지고 고민스럽고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불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도전이란 언제나 그런 무게가 주어지는 것이 아닐까? 낯설고 어렵다면 꾸준한 반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달리기를 하면서 느낀 성취감과 뿌듯함이 내게도 전해지는 듯했다. 5km를 시작으로 10km, 21km, 42.195km 도전하는 모습에서 내가 얇은 책에서 느끼는 뿌듯함과 벽돌 책을 읽었을 때의 성취감이 떠올랐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한번 달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풀코스를 달리는 것은 무리가 있을 거 같아 일단 5km를 걷고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작은 아이와 함께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가보지 않은 세계에서 주는 설렘과 성취감을 언젠가 느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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